노루귀사랑 2012. 11. 26. 08:44

 

합천 청량사 석등

경남 합천군  가야면 청량동길 144 (보물 제253호)

정교한 조각기법이 아름답다. 한참을 들여다보았다. 기단에는 연꽃,향로,사자등의 다양한 조각들이 있다.

정말 아름다운 석등을

오랜만에 다시 만나는 감흥과 마주한다.

청량사(淸凉寺) 안에 3층석탑과 나란히 놓여 있는 석등이다.

 

 

 

 

각 부재가 8각으로 이루어졌으며

아래에서부터 받침부분과 불을 밝히는 화사석,지붕돌과 머리장식부분으로 구성된다.

8각의 아래받침돌은 측면에 사자상과 향로를, 윗면에는 연꽃무늬를 새기고 각 끝마다 작은 꽃을 돌출시켰다.

가운데기둥은 장고를

세워놓은 모양이며

그 위로 연꽃모양의 윗받침돌을 올렸다.

 

 

 

 

 받침부분 위로는 불을 밝히는 화사석이 놓여있는데 네 면에 창을 내고 옆에는 사천왕상을 도드라지게 새겼다.

지붕돌은 얇은 편으로 경사면은

완만하고

각 귀퉁이는 곡선을 이루며 치켜올려져 있어 경쾌하다.

머리장식부분은 형태가 분명하지 않은 두 개의 돌이 남아 있을 뿐이다.

 

 

 

 

 

 

 

 

 

 

 

 

 

 

 

 

 

 

 

 

 

 

전체적으로 평면이 8각인 석재를 층층이 쌓아 올려 신라시대의 기본양식을 잘 따르고 있으나,

받침부의 가운데기둥이 변형된 점이나

조각수법 등으로 미루어 9세기 후반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글출처;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