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박물관을 다녀왔어요.
1978년 7월 11일 개관한 부산박물관을 찾았다.
처음이었다.
하지만 깜짝 놀라고 말았다. 우리나라 제2의 도시 부산에서 만나는 박물관은 초라하기 그지없었다.
국립이라는 이름도 없이...아주 소박한 시립박물관이었다.
덕천동고분군, 노포동고분군, 두구동임석유적, 복천동고분군, 가달고분군, 만덕동사지
당감동성지, 해운대구석기유적,
금단곶보성지,
청강리고분군, 동삼동패총, 범방패총을 발굴했다고 한다.
부산의 선사시대의 주요유적인 해운대 구석기 유적과
동삼동패총·범방패총 출토유물을 중심으로 문화상을 살펴볼수 있도록 전시하였다.
(선사시대 부산의 구석기 및 신석기문화 / 신석기인의 식생활 / 신석기인의 장식구와 대외교류활동 /
빗살무늬토기의 종류와 분포/농경문화와 생활도구 / 청동기와 간석기)
△ 신석기시대의 동물뼈
△ 붉은 간토기,민무늬토기
△ 금동보살입상(국보 제200호)
부산시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이 불상은 정면을 향해 가슴을 펴고 당당하게
서 있는 금동보살상으로
대좌와 광배는 없어졌지만 비교적 잘 보존된 작품이다. 이 불상은 통일신라 초기의 아름다운 작품이다.
(글.일부사진인용; 문화재청,부산시립박물관)
△ 이덕성초상및 관련자료 일괄(보물 제1501호)
이덕성(1655-1704)은
본관이 전주(全州)로 1682년 춘당대시에 병과로 급제하였으며 동래부사, 해주목사, 황해도관찰사, 충청감사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이덕성 초상은 높은 오사모에 녹색 단령을 입고
좌안칠분면의 자세로 교의에 앉은 모습이며 배경은 없다.
얼굴은 가는 선묘를 사용했으며 홍조를 표현하고 명암을 살짝 가했다.
육리문은 없으며 수염이 길고 구불거리게 묘사되었다.초상의 크기는 167 x 99cm이다.
부산을 중심으로 펼쳐졌던
일본과의 한일관계를 사건별로 나누어서 전시하였된 공간이다.
△ 부산진순절도
△ 임진전란도
△ 남가몽도
일장춘몽을 주제로 한 중국고사 "남가몽"을 소재로 하고 있다.
△ 향보정은(左,일본은 조선의 무역결제로 정은이란 은화를 사용했다.)
조선인삼(右,나고야성박물관 소장품)
불과 얼마전의 우리들의 모습인데..지금은 까마득하게 느껴진다.
추억할 수 있는 시간
그래서 아름다운 날들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