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머문 여행/부산,경상남도

40계단에서 어려운 날들을 추억하다.

노루귀사랑 2012. 2. 23. 08:38

 

박중훈, 안성기, 장동건이 출연했던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를 촬영한 장소로도 유명한 부산의 40계단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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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계단은

1950년 6·25 피난시절 교통·행정의 중심지였던

부산중구에 위치하여 많은 피난민들이 그 주위에 판잣집을 짓고

밀집해서 살았었고 바로 앞 부두에서 들어오는구호물자를 내다 파는 장터로, 그리고 피난 중 헤어진 가족들의 상봉 장소로 유명했던,

피난살이의 애환을 상징하던 곳으로

1951년 박재홍이 부른 “경상도아가씨”라는 곡의 소재로도 사용되는 등

당시 영주동 뒷산, 동광동, 보수동 일대에 흩어져 살았던 10만이 넘는 피난민들에게는 가장 친근한 장소였다.

 부산40계단

 

 

 

40계단 기념관은 1950년대 당시 피난민들의 생활과 애환을 기념하기 위해 설립한

교육 전시 공간으로

중구 동광동 5가 44-3번지(동광동주민센터내)에 위치하고 있다.

3~6층은 문화기념관으로 5층은 상설전시실, 6층은 특별전시실이다.
5층 상설전시실에는 1950년대 피난민들의 힘겨운 생활상을 담은 사진과 생활용품이 전시되어 있다.
상주하는 해설사도 있었다.

관람시간은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주말은 오후 5시까지 관람 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과 국경일

 명절은 휴관하니 방문 시 관람시간에 유의하여야 할 것이다.

(글.일부사진인용; 부산광역시 문화관광, 40계단기념관)

 

 

 

1876년 개항이전부터 개항기를 거쳐

일제강점기,

광복, 6.25등 중구의 형성과정과 역사 이야기가 40계단문화관안에는 담겨있다.

2003년 2월 12일에 개관을 하였다고 한다.

 

 

 

 

“노천교실에서도 수업 열의는 뜨거웠다...”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배움의 꿈을 키워 왔던 천막교실을 재현해두었다.


 

 

 

미군 전투식량, 구호 밀가루, 전시의 화폐, 비누,

전쟁 당시 학교 모형이나 교과서, 필기구, 도시락 등을 보며 그때 그 시절의 향수를 느껴볼 수 있다.

 

 

 

 

40계단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

 힘든 생활 속에도 낭만을 간직했던 거리의 악사를 표현하였으며

센서와 음향장치를 설치하여 관광객이 스쳐갈 시 50년대의 경음악이 연주되어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한다.

 


 

 

 

기찻길에 위치하며 먹을거리가 많지 않았던 시절...

펑! 소리와 함께 뽀얀 연기, 구수한 냄새를 풍기던 뻥튀기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어머니의 마음                                            물동이진 아이                                                   아버지의 휴식

 

 

 

 

 

 

40계단문화관광테마거리는 국민은행 중앙동지점에서부터 40계단을 거쳐

40계단문화관과 팔성관광에

이르는 거리로

50-60년대... 시절의 특색을 살린 문화의 거리이다.
가끔씩 삶의 쉼이 필요할때...자신을 돌아보고 싶을때...들리면 좋은 관광명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