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몽돌의 합창이 들리는 거제 학동흑진주몽돌해변
자주 지나는 학동흑진주몽돌해변이다.
시원한 바다에 들어가기도 하고 밤에 들리는 몽돌들의 울음을 옆에서 들었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거제를 들릴때마저 그냥 스쳐 지나가게 되었다.
예전에 들렀다는
이유같지 않은 이유때문에 늘 소외되었다.
학동흑진주몽돌해변
일반적으로 해수욕장하면 은빛 모래가 깔린
백사장이 떠오르지만
학동해수욕장은 올망졸망한 모양의 자갈돌인 몽돌이 깔려있어 여느 해수욕장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특히 파도가 만들어내는 흰 거품과
은은한 검정색 몽돌이 이루는 묘한 조화가 눈길을 끈다.
몽돌은 용바위에서부터 수산 입구 노송이 있는 곳까지 깔려있는데 울퉁불퉁한 자갈밭이기 때문에
맨발로 걷기가 쉽지 않지만
밟을 때마다 ‘사그락’거리는 소리가 정겹게 귓전을 울린다.
학동 흑진주몽돌에 파도가 스치고 지나갈 때
몽돌이 구르는 소리는
2001년도 환경부로부터 “한국의 아름다운 소리 100선”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이곳의 돌은 모가 나거나
각이 지지 않아 어린아이들에게도 안전하며
맨발로 몽돌을 밟으면 지압효과도 볼 수 있어 온 가족이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주변에는 바다의 금강이라 불리는 해금강과 천연기념물 233호인 동백림이 있다.
이 외에도 거제 자연휴양림과
유람선 탐방코스 등이 있어 마음먹기에 따라 알차고 다양한 관광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해변에서 낚시가 가능하며 도다리가 많이 잡힌다.
해수욕장에는 유람선 선착장이 있으며 총 4척이 해금강, 외도를 돌아 다시 해수욕장으로 오는 코스로 운항되고 있다.
(글인용; 거제문화관광, http://www.yi-suns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