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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창오리의 군무가 아름다운 창원 주남저수지를 다녀왔다.

노루귀사랑 2011. 12. 19. 08:02

 

4년만에 주남저수지를 찾았다.

별 장비도 없이 찾은 주남저수지이다보니...사진은 폰으로 담아본다.

하지만 늘 기대했던 만큼의

풍경을 제공하는 주남저수지이다.. http://blog.daum.net/euijj31/8498097은 예전의 포스팅이다.

경남 창원시 동읍과 대산면 일원에 자리하고 있는

주남저수지는 철새의 도래지로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11월경이면 각종 철새 20여종 수만마리가 월동을 위해 찾아들어 곡예비행을 하는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여름철새 및 텃새의 서식지로도 천혜의 조건을 갖춘 곳이다.

 

 

 

 

 

주남저수지는 오랜 옛날부터 동읍, 대산면 농경지에 필요한

농업용수를 공급해주던 자연 늪이며

 산남(750,000m²), 주남(용산) (2,850,000m²), 동판(2,420,000m²) 3개의 저수지로 이루어진 배후습지성 호수이다.

 

197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하는 거대 저수지일 뿐이었으며

‘주남저수지’라는 명칭 또한 쓰지 않고

마을 이름을 따서 산남 늪, 용산 늪, 가월 늪이라 불렀다.

 

 

주남저수지는 인근주민에게 계절마다 민물새우, 민물조개, 민물고기와 같은 먹을거리와 갈대, 억새와 같은 땔감을 제공하기도 했다.

주남저수지가 철새도래지로서 각광을 받게 된 것은

1970년대 후반과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가창오리 등 수 만 마리가 도래하여 월동하면서이다.

현재는 람사르협약의 등록습지 기준에 상회하는 동양 최대의 철새도래지로서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두루미류의 중간 기착지 및 재두루미의 월동지로서 주목받고 있다.

 

 

 

 

주남저수지는 겨울철에 100여 종 이상의 새와 하루 평균 개체수

1만~2만 이상이 관찰되는 곳으로서

겨울철 수금류의 주요 월동지 및 여름철새 백로류와 같은 새들의 휴식, 채식장소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국제자연보존연맹의 적색자료목록에 올라 있는 가창오리가 연간 약 1만~2만 개체 이상 도래하는 곳으로

람사르협약의 기준치를 상회하고 있는 국제적으로 주요한 철새도래지이다.

식물은 33목, 69과 233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야생동식물로 선정된

가시연꽃 군락지를 비롯하여

줄 군락, 생이가래 군락,

물억새 군락, 연꽃군락, 노랑어리연꽃 군락

갈대 군락, 물피 군락, 창포군락, 버드나무군락, 물옥잠군락, 마름, 붕어마름군락 등이 우점군락으로 형성되어 있다.

 

곤충상은 170여 종(수서곤충 포함)이 넘으며

이는 생태계 2차 소비자인 어류나 양서류의 먹이가 되어 생태계 구조의 최종소비자로 구분되는 조류에 충분한 먹이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의 습지들은 시베리아·몽골고원 등의 대륙과 일본·동남아 등 해양을

이동하는 철새들에게

매우 중요한 월동지·중간 기착지·번식지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 중에서 한반도 남부에 위치하는 주남저수지는 중북부 지역에 비해 결빙기가 짧아 조류 월동에 유리하여

1980년대까지 동아시아 최대의 겨울철새 도래지로서의 명성을 날렸다

(글인용; 창원시청, 주남저수지홈페이지)

 

 

 

 

 

 

가창오리는 군집성이 매우 강한 겨울 철새다. 주로 저수지, 호수, 간척지, 농경지 등에서 생활한다.

1984년 2월에 약5,000여 마리가 주남저수지에서 월동하는 것이 발견된 이후, 약 2만 마리의 대군이 매년 월동하면서

이곳은 세계적인 철새도래지가 되었다.

그러나 1992년 이후부터는 천수만, 금강 하구, 전남 해남 등으로 월동지를 옮기면서

주남저수지에는 적은 무리만 월동하고 있다.

몸길이는 40cm이고, 수컷은 얼굴에 녹새. 노란색. 검은색의 바람개비 모양이 있으며 부리는 검은색이다.

어깨깃이 아름답게 늘어져 있으며 앞가슴 부분은 황갈색, 몸 옆면은 푸른색을 띤 회색, 아래꼬리덮깃은 검은색이다.

암컷은 쇠오리 암컷과 비슷하나 목과 멱은 쇠오리보다 더 희며 부리 기부에 흰색의 둥근 점이 있다.

풀씨, 벼 낟알, 수초, 곤충 등을 즐겨 먹는다.

 2001년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의 기준에 의해 Birdlife Intemational에서 발간한 아시아판 적색자료목록(Red Date Book)에

 ‘멸종 위기에 처한 취약종’으로 수록된 희귀종이다.

 

 

 

철새축제도 있었다고 한다.

지금가면 오리려 많은 철새들과 만날 수 있을것 같은데....ㅎ

 

 

 

 

 

 

 

망원경을 통해 담아본다.

철새들의 낙원..주남저수지는 나에게 반가움이다.

가창오리의 화려한 군무는 만날 수 없었지만 언제 찾아가도

철새로 봐주지 않고 넉넉히 안아주는 주남저수지에서의 잠깐의 시간은 행복으로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