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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눈에 주먹코..시골의 노인을 닮은 법천사석장승

노루귀사랑 2011. 11. 27. 09:19

 

법천사석장승

 소재지; 전남 무안군  몽탄면 달산리 144-1번지(전남민속문화재 제24호)

 

누가 만들었을까?

문화재청에 의하면 조선 인조(1623∼1649)무렵...

원명스님이 법천사(法泉寺)를 중창할 당시에 함께 세워놓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갑자기 이렇게 멋진 석장승을 세운 사람이 궁금해진다.

이 일대에서 많이 발견되는

석장승...물론 한 사람의 작품은 아니겠지만 우스꽝스러운 인상때문인지 석공이 궁금해지는 시간이다.

 

 

법천사 입구에 서 있는 한 쌍의 돌장승으로

 절의 영역을 표시함과 동시에 수문장으로서, 절을 지키고 경내의 살생과 나무채취를 막는 구실을 한다.

 

 

 

 

 

 

△할머니돌장승

 

 

남장승의 높이는 170cm, 너비 48cm이며, 여장승은 높이 166cm, 너비 41cm이다.

투박한 돌을 거칠게 깎아

만든 두 장승은 커다란 황소눈에 주먹코이다.

입은 다물고 있지만 미소를 짓고있는 모습에서 시골의 노인을 떠올리게 한다.

아들을 낳기 원하는 사람들이 장승에 고사를 지내거나 장승코를 갈아서 깨끗한 물에 타 마시기도 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할아버지돌장승

선량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선해보인다. 코가 조금 상했다.

많이들 갈아마셨다보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