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가야(안라국)의 문화가 숨쉬는 함안박물관
가야라는 명칭을 사용한 나라중에서 가장 예쁜이름의
"아라가야"
그 아라가야의 고도 함안을 찾았다.
함안은 고대 안라국(아라가야)의 고도로서 찬란한 역사와 문화의 전통이 살아 숨쉬는 고장이다.
주변 산과 들에는 옛 고대국가의 역사와 향기를 몸으로 직접 느낄 수 있는 수 많은 문화유산이 여기저기에 산재해 있다.
함안박물관은 연건축면적 1,907㎡
지하1층, 지상 2층으로 2003년 10월 건립되었다.
국내에 있는 고분군 중 단일 최대 규모이면서 가야시기의 것으로 널리 알려진
"도항·말산리고분군"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며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말갑옷, 수레바퀴모양토기, 불꽃무늬토기, 문양뚜껑, 미늘쇠"등
가야시기 유물을 중심으로 짜임새 있게 전시하여
가야인의 혼과 기백, 독창성이 담긴 문화를 흠뻑 느낄 수 있다.
함안박물관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선사시대의 고인돌이 자리하고 있다.
마침...가을빛과 너무나 잘 어울린다.
박물관의 입구이다.
모습이 아름답다.
아라가야의 대표적 토기인 불꽃무늬토기를 형상화한 것이라고 한다.
함안박물관 소재지; 경남 함안군 가야읍 도항리 748번지(☏ 055*580-3901)
이용시간은 다음과 같다.
03월 ~ 10월 09:00 ~ 18:00까지이며 11월 ~ 02월 09:00 ~ 17:00까지이다. 입장료는 성인500원이다.
내부시설에 전시된 유물은
1992년 가야읍 도항리 아파트 신축공사시 출토된
4∼5세기때 수장층의 말갑옷, 환두 대도,옥재목걸이와 같은
지배계급의 유물과
수레바퀴모양토기, 화염형투창고배등의 토기류를 비롯해 도항·말산리 고분군 일원에서 출토된 안라국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관련글인용;함안박물관, 함안군청,문화재청)
△ 안라국(아라가야)의 왕궁지
조선시대자료인 "함주지"에 의하면 가야국의 옛터인 "부존정"의 북쪽에 있다고 했는데
함주지의 기록과 여러 정황으로 보아 부존정의 위치는.....
지금의 괘안 뒷산이므로
가야동은 부존정의 북쪽에 해당되며,
현장에는 지금도 초석, 우물, 토성의 흔적이 있을 뿐 아니라 가야동 주변 여러지역의 지명이 왕궁지와 관련된 지명을 갖고 있어
학계에서는 이 곳을 "아라 왕궁지"로 추정하고 있다.
△ 마갑총
△ 덩이쇠(삼국시대 5C) 함안 도항리 48호분에서 출토되었다.
△ 갑옷과 투구
함안 도항리13호분, 함안 도항리36호분에서 출토되었다.
△ 근재집 책판
이 책판은 조선 영조 16년(1740)에 고려후기 문신이자 관동별곡,죽계별곡의 저자인
안축(1287∼1348)의 문집을 판각한 것이다.
1909년에 의령, 함안에 사는
안축의 후손들이 "근재집"이 간행된 지 오래되어 1910년 여름에 함안에서 완전하게 간행하였다.
이 근재집은 전부 4권 2책으로 발간하고 안유상이 발문을 붙였다.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74호이다.
△ 특사신간정충록
위의 사진은 3.1만세운동과
우측의 사진은 함안농장 분규사건이다. 함안농장이란 일본제국주의가 식민지수탈을 위해
식량증산이란 이름아래
개간한 가야,산인,대산,법수면 일대의 경작지를 말한다.
해방후 영남의 갑부 하모씨가 소유하였다가 농민들에게 무상분배를 한다고 했으나
물가가 오르자
농민들의 매도계약서를 빼앗고 새로운 소작인에게 주었다.
이에 격분한 농민들은
1947년 8월 가야읍 축암마을 벌판에서 땅을 지키기 위해 처절한 분규를 일으켜 땅을 다시 찾은 사건이다.
△ 1979년 가야시내의 모습이다.
△ 야외전시장의 광개토대왕비의 모형이 있었다.
어떤 연유일까?
비문의 제2면에는 영락십년경자년(永樂十年庚子年)즉 서기 400년 기사에 ‘임나가라(任那加羅)’라는 단어가 나온다.
고구려가 신라의 구원 요청을 받아들여 보병과 기병 5만을 보내
신라성의 왜적을 쫓아내고
임나가라 종발성(從拔城)까지 추격해 귀복시킨 것으로 되어 있다.
또한 ‘안라인수병(安羅人戍兵)’이란 단어도 논란이 많다고 한다. 여기에 대한 논의는 많이 이루어져야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