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머문 여행/대구광역시
대구강수량...265.5mm나 내렸다.
노루귀사랑
2011. 7. 10. 17:51
대구에 호우특보가 발효되었다.
엄청난 양의 비가 쏟아진다..머금은 하늘은 금새라도 쏟아낼 태세이다.
대구 265.5mm가 내렸다고 한다.
팔공산으로 걸음을 청한다.
갑자기 비를 보고 싶고 강이 보고 싶었다. 수태골에 내린 비가 보고 싶어진다.
비가 내린다... 온 세상의 모든 것들이
다 비를 맞고 서 있다
나무는 비를 맞으면 더 생기가 도는데 우리는 왜 비를 맞으면
더 초라해 보일까?
그만큼 순수하지 못한 탓일까? 그만큼 욕심이 많은 탓일까?
비가 내린다...왜 우리는 우산을 쓰고 있을까
온몸으로 이 비를 맞아도 아무런 부끄럼 없이 살아야겠다.(용혜원 '비가 내린다')
△ 팔공산의 비로봉이 오른쪽으로 언뜻 보인다.
산..계곡사이로 흘러내리는
물은 폭포가 되어 아래로..아래로 흘러내린다..참으로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있는 팔공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