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디탕이 뭐냐...원조 안강할매고디탕
고. 디. 탕
얼른 이해가 가지 않을 분들이 많을 것 같다.
경상도 지역에서 다슬기를 "고디"라고 한다. 다른지역에서는 올갱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오늘은 경주시 안강읍에
위치하고 있는
"원조 안강할매사고디탕"에서 점심을 해결하려고 한다.
식당은 밖에서 보면 엄청 허름하게 보인다.
슬레트지붕에 엉성한 차림의 외부와는 달리 실내는 깨끗하고 정갈하다.
고디탕(다슬기탕)의 1인분의 가격은 8.000원이다.
별다른 맛도
없을것 같은데...엄청 많은 손님들이 넓은 식당의 내부를 꽉 채우고 있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나지 않았는데..
한상이 차려져 나온다.
6가지의 반찬 그리고 고디탕과 한 밥그릇...8.000원의 차림이다.
밑반찬은 대체적으로 깔끔하다.
정갈하다.
특히나 방풍나물이 맛이 있었다. 굴젓은 제법 짜다..여하튼 무난한 밑반찬이다.
고디탕을 맛본다.
조금은 특이한 맛이다. 쑥과 부추가 함께 들어갔다.
국물은 엄청 진하다..왠지 간이 좋아질 것 같은 착각이....간염.지방간,간경화 등 간질환에 좋다고 한다.
특히나 숙취,위장병,골다공증에도 효능이 있다.
완전 만병통치...다슬기이다.
고디를 우려낸 물에 된장을 풀고 고디살과 부추를 넣고 끓여낸다고 한다.
시원한 맛이 참 좋다.
해장으로도 좋을 것 같은 고디탕..
다시 한 번 오게 된다면 고디비빔밥을 맛보고 싶어진다.
바쁘지만
상냥한 종업원..그리고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손님맞이..
저렴한 가격과
깊이 있는 맛이 내 마음에 꼭 든다.
사진은 별루이지만 고디탕은 괜찮은 식당이다.다음에도 다시 찾고픈 식당..2,3,4째 월요일은 휴무다.
안.강.할.매.고.디.탕
경북 경주시 안강읍 하곡리 625-2번지 ☏ 054*762-0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