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머문 여행/전라도(全羅道)

르네상스 양식 건물인 舊목포일본영사관

노루귀사랑 2011. 5. 10. 18:55

 

구 목포일본영사관

전남 목포시 대의동 2가 15번지(사적 제289호)

목포근대역사박물관을 둘러보고 이동훈정원에 갔었다.

하지만 굳게 닫힌 대문때문에 들어갈 수가 없어 아쉬운 걸음을 구 목포일본영사관으로 옮겼다.

조선 광무4년(1900)에 건립되어 1907년까지 일본 영사관으로 사용되었다. 이후 1914년부터 목포부청사 1974년부터 목포시립도서관

 1990년부터 2009년까지 목포 문화원으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해안에서 1㎞ 가량 떨어진

유달산 기슭에 위치하며, 붉은 벽돌을 이용한 2층의 르네상스 양식 건물이다.

건물 평면은 장방형으로 중앙 바깥쪽으로 현관을 두었고, 내부 바닥을 나무로 구성하였으며, 우진각 지붕으로 이루어졌다.

▒ 

대리석으로 치장한 벽난로와

당시 사용하던 거울 등이 원형 그대로 잘 남아있다.

 

 

 

 

 

 

 

목포에서 가장 오래된 이 건물은 1897년 10월 목포항이 개항되고

 1898년 10월 일본영사관이

목포에 설치됨에 따라 영사관으로 지은 것이다.

****

 일본은 영사관이 건립되기 전까지 조선정부로부터 만호청(1895년 폐진된 목포진)을 빌려 사용하였고

 유달산 고지대에 가건물을 지어 이관하였으며 다시 현재의 위치인 대의동에 일본영사관과 부대시설인 경찰서·우편국 등을 함께 마련하였다.

당초 일본영사는 무안감리에게 일본영사관 부지 16,028평방미터를 요청하였으나

 이 신청을 접수한

조선정부는 9,483평방미터만을 승인하였다.

◑ ◐

공사비 7만여원을 들여

1900년 1월에 착공하여 12월에 완공한 것으로 일본인들의 기록이 전해온다.

일제 침략의 현장으로서 역사적 교훈을 주는 교육의 장으로 보존가치가 있다. (글인용; 문화재청,목포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