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빵 퍼지는 노란 팝콘의 향연이 구례 산수유마을에서 북상한다.
일찍부터 준비해 온 제13회 "구례산수유꽃축제"가 취소되었다.
구제역과 조류독감으로 인해 행사가 취소된 전남 구례의 산수유마을을 찾았다.
아직은 완전히 개화하지
않았지만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에 간다면 팡팡 터진 노란 산수유꽃의 향연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가족과 지리산온천욕과 더불어
1박2일 여행을 떠난다면 더 없이 좋은 여행이 된다.
층층나무과의 낙엽교목인 산수유나무의 열매는
처음에 녹색으로 맺히지만
가을 햇볕을 받으면서 살이 통통하게 오르고 루비보다 붉은 빛으로 탐스럽게 익는다.
수확은 10월 중순의 상강이후에 시작되어
11월말까지 이어진다.
산수유마을은 전남 구례군 산동면 일대에 펼쳐진다.
네비에 지리산온천을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노란 꽃들이 망울을 터트리는 모습이 팝콘을 닮았다.
이번에 축제는 취소되어지만
'디카사진 콘테스트'는 개최된다고 한다.
글일부내용은 홈페이지에서 인용함...
4월 15일까지 산수유꽃축제 홈페이지(http://www.sansuyu.go.kr)로 접수를 하면 된다.
봄소식이
산수유꽃으로 부터 오는지....
개울가에 핀 산수유꽃...꽃망울이 터지는 모습이 제법 익은 봄같다.
수확은 10월 중순의 상강(霜降)이후에 시작되어
11월말까지 이어지는데,
나무밑에 멍석 등을 깔아 털어 모으는 방법을 주로 이용한다.
수확한 열매는 햇볕에 널어놓거나 온돌방에 3~4일 반 건조시킨 다이나 기계로 씨를 발라낸 후
과육의 수분 함수율이
15~19% 정도 될 때까지 다시 햇볕에 말리거나
건조한 과육은 술과 차 및 한약의 재료로 사용하며 약간의 단맛과 함께 떫고 신맛이 난다.
특히 작자색이 강하고
윤택이 나며 신맛이 강한 것을 우량품으로 여긴다.
생강나무는 꽃봉오리가 줄기에 바싹 붙어있고
산수유는 이처럼 줄기에서 가지가 나와서 그 끝에 꽃봉오리가 달려있다.
열매의 형상도 산수유는
붉은 루비빛을 띄는데 비해 생강나무는 검은색으로 익는다.
돌담을 따라 늘어진 산수유나무가 봄빛에 반짝인다.
게으른 봄소식을
일깨워 주듯...들로 개울로 활짝 피었다.
돌담사이로 흘러나오는 봄들의 노래가 따스하게 느껴진다.
흘러가는 시냇물마저
봄의 싱그러움을 노래하는 소리를 이기지 못한 산수유꽃들은 수시로 꽃망울을 터트린다.
엷은 물감을 풀어놓은 듯...가벼운 느낌의 파스텔화를 대하는 듯...산동마을의 산수유는 그렇게 익어간다.
아마도 4월중순까지는
더욱 선명한 병아리색을 나타내겠지?
지금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4월이면 주차하기도 힘이 들것 같다.
봄을 맞이하고 싶은 요즘에..이번 주말에 전남 구례군 산동면으로의 산수유꽃을 만나러 간다면...
무척이나 행복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