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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빈최씨와 영조대왕의 얘기가 전해오는 담양 용흥사(龍興寺)

노루귀사랑 2011. 3. 23. 08:37

 

숙빈최씨와 영조대왕의 얘기가 전해오는

담양 용흥사(龍興寺)

 전남 담양군 월산면 용흥리 574번지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 올 때쯤 섬진강을 지나 담양에 이른다.

아름다운 고장...

담양에서 백제 때 창건한 용흥사를 만난다.

 전해지는 바가 없어 창건은 잘 알 수 없으나 원래는 용구사(龍龜寺)라고 불렸다고 한다.

조선 숙종(재위:1674∼1720)때 숙빈 최씨가

이 절에서

기도한 뒤 영조를 낳았다고 전해진다.

 

 

 

 

 

 

▲ 용흥사 대웅전

 

 

▲ 용흥사 미륵전

 

 

 

 

 

담양 용흥사동종(보물 제 1555호)

높이가 102㎝인 이 종은 조선시대 주종장 중 김애립, 김성원등과 함께

사장계를 대표하는 김용암이 주가 되어 1644년에 주성한 종으로 규모도 비교적 클 뿐만 아니라 비례감과 조형성이 뛰어나다.  

또한 종 고리로 쌍룡대신 활력 넘치는 사룡을 채용하여

특이함을 보이고, 종신에 시문된 각종 문양의 표현에서도 세련미가 넘쳐 난다.
따라서 이 종은 다른 조선 후기의
 범종에 비해 뛰어난 조형미와 문양 표현 등의 주조기술이 돋보이는 수작이다.

(글인용; 문화재청 홈페이지) 

 

 

 ▲ 용흥사 산신각

 

 

 용흥사로 들어가는 입구 왼쪽에 자리잡은 이 부도밭에는 7기의 부도가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모두 비슷한 형식을 하고 있어서

바닥돌 위로 3단을 이루는 기단을 두고

탑신을 올린 후

머리장식을 얹었는데

바닥돌을 제외한 각 부분이 8각의 평면을 기본으로 삼고 있다.

 

 

앞에서 보아 맨 왼쪽에서부터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청심당 쌍인탑

탑신의 몸돌에 승려의 이름이 새겨 놓았으며, 용흥사범종(전라남도유형문화재 제90호)에

‘쌍인’의 이름이 보이고 있어 17세기에 세운 것임을 알 수 있다.

②□□당대사 일옥탑

탑신의 몸돌에 승려의 이름과 함께 조성연대가 기록되어 있어 조선 현종 7년(1666)에 세운 것임을 알 수 있다.

‘일옥’은 진묵대사의 이름이나

 호가 정확히 읽혀지지 않아 확실하지는 않다.

③송백당 탑

 탑신의 몸돌에 승려의 호가 있고

뒷면에 조성연대가 기록되어 있다. 조선 숙종 43년(1717)에 세운 것이다.

④이름을 알 수 없음

탑신의 몸돌에 문모양의 조각을 두고 그 안에 글씨를 새겨두었으나 판독하기가 어렵다.

꼭대기에는

하나의 돌로 이루어진 머리장식이 놓여 있는데

아래에는 연꽃무늬가 있고 위는 꽃봉오리모양을 하고 있다.

 

 

⑤이름을 알 수 없음

가장 보존 상태가 좋지 않으며 탑신의 몸돌에 금이 가 있다.

⑥황여당□동탑

탑신의 몸돌에 승려의 이름이 있으며

 그 옆면에 조성연대가 나타나 있어 조선 영조 16년(1740)에 세운 것임을 알 수 있다.

⑦퇴암지 탑

 탑신의 몸돌에 탑의 이름이 적혀 있고,

옆면에 조성연대가 기록되어 있어 조선 정조 17년(1793)에 세웠음을 알 수 있다.

7기의 부도 중 가장 오래된 것이다.

대체로 조선시대 중기 이후인 17∼18세기에

걸쳐 세운 것들로

 만든 시기를 정확히 알 수 있어 더욱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자료인용;문화재청)

 

 

 

봄꽃들이 인사하기 시작한다.

올해는 얼마나 많은 야생초들과 인사를 하게 될까?

용흥사는 담양읍에서 15번국도를 이용하여 월산면사무소에서 약 5km가량 가면 바심재가 만난다.

 바로 지나 왼쪽으로

들어서면

백제의 천년고찰이라 전해지는 용흥사에 이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