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도시장의 영원한 단골횟집인 신승리식당
목마른 가슴을 부여안고 죽도시장에 들어선다.
언젠가부터 죽도시장은 내게 그렇게 다가왔다. 예전에는 바다가 보이는 창가에서 회를 먹는 것을 좋아했는데...어느 날부터 죽도시장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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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가 싱싱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리라.
언제나 반가움으로 맞아주시는 현진내외분때문에 자주 가게 된 신승리회식당이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들린다.
깔끔한 밑반찬과 하심님덕분에 후한 인심도 맛볼수 있다.
죽도시장내에서도 가장 으뜸인 것 같다.
펄뜩이는 활어와 싱싱한 해산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신승리회식당은 오늘도 이렇게 가깝게 다가온다.
신승리회식당
054-231-1688
언제나 반갑게 맞아주신다.
아름다운 미모만큼와 넉넉한 인심에 두 번 반하는 식당이다.
싱싱한 바다내음이 그대로 전해진다.
보기만 해도 바다속에 들어있는 기분이다..입으로 가져간다.
향긋하고 담백한 맛이 봄을 닮았다..짭쪼름한 맛은 갓 피어 오른 매화의 향처럼 느껴진다.
밑반찬이 쫘악 깔린다.
바다를 그대로 옮겨놓았다. 특히나 요즘은 과메기철이다.
서비스로 나오는 과메기는 연신 리콜을 당한다.(그래도 싫어하지 않는 쥔장의 넉넉한 마음에 감탄...)
보통 둘이오면 4만원이면 충분히 먹을 수 있다.
자연산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여기에 오면 그런것을 따지지 않는다. 그냥 믿고 먹는다.
가끔 계절에
맞게 나오는 자연산 회들도 너무 싱싱해서....좋다.
쉼없이 먹어도 양이 줄지 않는다.
혹시
두 겹으로 깔아(?)두셨나?
여하튼 충분한 양이다.... 대접해주신 하심형님 내외께 감사를 전하고픈 시간이었다.
얼큰한 매운탕이 입안을 정리해준다.
빡빡한 맛이 아주 좋다...음식을 들면서 행복할 수 있다는 거..이거 인간들만이 누리는 특권일까?
인사를 남겨주신다.
또 와야겠지....언제나 포항여행이 즐거운 것은 사랑하는 이들이 있고 넉넉한 인심이 넘쳐서 그렇다.
오늘도 대구로 오는 길은 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