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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봉아래 자리하고 있는 천년고찰 고견사

노루귀사랑 2010. 12. 2. 21:00

 

고견사(古見寺)

소재지; 경남 거창군 가조면 수월리 산1번지

 고견사는 신라 문무왕 7년에 의상과 원효대사가 창건한 고찰이다.

고견사 뒤에 우뚝 솟은 아름다운 봉우리가 있는데 의상대사가 참선하던 터로 알려져 의상봉이라 한다.

 

조선 태조 이성계가 고려 왕씨들의 명복을 빌기 위해

 밭 150결을 주어 대궐의 향을 내려 해마다 2월과 10월 수륙재를 지내게 한 사찰이다.

또 이 절에 고운 최치원이 머무르기도 했다고 한다.

최치원이 심었다는 은행나무가 있고

 의상대사가 도를 닦을 때 날마다 대사와 상좌가 먹을 만큼 쌀이 나왔다는 쌀굴도 있다.

 

 

고견사가 자리한 우두산은 가야산에서 이어져 내려온 산으로 가야산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풍수에서 소가 들어가는 형국은 길지로 본다.

말하자면 풀을 한껏 뜯어먹은 소가 비스듬히 누워 있는 것을 와우형이라고 하는데

 마을이 번성할 길지로 본다.

우두산도 역시 소의 형국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고견사에는 현재 숙종(재위 1675~1720)이 하사했다는 강생원(降生院)편액이 보관되어 있다.

숙종이 고견사를 창건한

원효와 의상 스님을 추앙해서 직접 써서 고견사에 내린 것이라고 전한다.

조선시대 중후기

고견사의 위상을 짐작해 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1000년의 세월이 지났다는 은행나무는 옷을 다 던져버렸다.

최치원이 짚고 온 지팡이가 자란 것이라고 한다.

 

 

 

 

 

 ▲ 고견사 범종각

 

 

 

▲ 고견사 대웅전

 

 

 

 

▲ 고견사동종(문화재자료 제 170호)

고견사 동종은 신라 문무왕 7년(667)에 창건된

고견사 경내에 있으며

 조선 인조 8년(1630)에 만들어진 높이 100㎝, 입 지름 66㎝의 종이다.

 

 

 

▲ 고견사 석불(경남유형문화재 제263호)

석불은 신라 문무왕 7년(177)에 창건된 고견사 경내에 안치되어 있는 석조여래상으로 재질은 화강암이다.

  머리는 육계가 뚜렷한 소발형이며

두광은 단판연화문과 연주문으로 처리되어 그 당시의 조형미를 나타내고 있고 있다.

 불상은 높이 220cm, 광배너비 120cm

어깨너비는 75cm이며 전체적으로 당당한 모습과 토속적인 인상을 풍긴다.

 

 

 

▲ 고견사 나한전

 

 

 

 ▲ 고견사 약수

그 물이 달고 시원하다. 삶에서도 행복한 단물들을 많이 마실 수 있음 좋겠다.

 

 

 

▲ 고견사 약사전

 

 

고견사 마애석불이다.

최근에 조성한 것으로 보인다.

(글,사진인용;한국관광공사,대한불교진흥원,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