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귀사랑 2010. 10. 12. 22:38

 

원주로의 여행은 언제나 즐거움이고 행복이다.

예전에는 우리나라 도시중에서 가장 살고 싶었던 곳이라 자신있게 이야기 하곤 했다.

이제는 어떻게 될지 알순 없지만

그래도 원주여행은

언제나 내게는 신비로움과 흥분을 동시에 제공해주고 있다.

 

이번에는 봉산동과 일산동일대를 답사를 했다.

그리고 만나게 된 원주역사박물관....

 

원주역사박물관은 평원, 북원경, 강원감영으로 이어지는 유서 깊은 원주의 역사와 전통문화유산을 수집, 보존하고

종합적으로 연구, 전시하여

오늘의 원주가 있기까지

어떻게 변화 발전하여 왔는가를 보여주는 박물관이라고 한다.

(글인용;원주역사박물관 홈페이지http://www.wonjumuseum.or.kr )

 

 

 

 

박물관 1층역사실에는

선사시대로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원주의 주요 유적과 유물을 전시하여 원주의 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게 하였다.

 한산이씨 문중의 고문서를 통하여

조선시대의 관리 등용 과정을 알 수 있고

일제강점기에 민긍호 의병장의 활동을 통해 원주가 의병활동이 활발했던 곳임을 알 수 있다.

 

 

구석기 시대에서 청동기시대에 이르기까지 남한강, 섬강 주변에서 조사된 유물들과

부론면 법천리에서 발굴 조사된 삼국시대의 유적을 비롯하여

 

고려시대 찬란한 불교문화를 보여주는 흥법사지, 거돈사지, 법천사지에 남아있는 비석의 탁본과

출토된 다양한 자료를 통해, 부론면 지역 등

남한강과 섬강 주변이 선사시대로부터 고대에 이르기까지

문화의 중심지였음을 알 수 있다.

 

조선시대가 되면서 원주에 강원감영이 설치되었고

감영이 위치했던 원주가 강원도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였음을 알 수 있다.

 

 

 

 

 

 

 

 

 

 

고미술실에는 형태와 문양이 할발하고 생동감이 있는 분청사기,

 또 익살스럽고도 소박한 형태와 대담하고도 파격적인 구성으로 한국적 미의 특색을 강렬하게 드러내고 있는 민화,

조개와 칠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나전칠기 등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고려시대 거돈사지에서 출토된 금동보살상과

귀래면 주포리에서 출토된 조선시대의 납석으로 제작된 음각여래좌상이

전시되어 있어

고려시대 불교 중심지로서의 원주를 알 수 있다.

 

 

 

 

 

 

민속생활실은 농경사회의 풍속으로 사계절 변화에 맞춰 행해지는 세시풍속과

사람이 태어나서

생을 마칠 때까지의 과정을 보여주고,

생업·의식주·공예 등 과거 우리 선조들의 다양한 일상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원주의 방언과 설화,

민요를 검색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전 최규하대통령이

타시던 승용차도 전시해 두었다.

야외전시장에는 최대통령의 옛집터도 복원해 두고 있었다.

 

 

아래에 보이는 민가는 최규하대통령의 생가터이고 좌측의 석탑은 일산동삼층석탑이다.

2003년 9월 9일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