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가자.../대구.경북산(山)

봉무공원그리고 감태봉(만보산책로)

노루귀사랑 2010. 9. 27. 08:35

 

 얼마전에 오르지 못한 봉무공원(단산지)의 감태봉을 오르기로 했다.

가을날씨가 좋다.

오늘도 어김없이 많은 사람들이 봉무공원을 찾았다.

만보등산로..오늘의 코스이다.

소요시간은 2시간 10쯤..단산지에서 봉무공원을 거쳐 나비생태학습관까지의 7.2km이다.

 

 

어둠이 깔리고 가로등이 켜져 있을때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좋네..

 

 

이시아폴리스단지와 단산지아래의 마을이다.

조용하다.

 

 

 

우측으로 가면 단산지를 한 바퀴 돌수 있는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다.

오늘도 어김없이

봉무공원 만보산행로로 고고씽...

 

 

 

 

 짚신나물과 쑥부쟁이들이 길 가로 듬성듬성 피고 있었다.

가을빛을 닮은

야생초들로 더욱 행복한 시간이 되었다.

 

 

등산로를 조금 오르다보면 이정표를 만난다.

만보산책길로 들어서야한다.

체육시설이정표가 지난 번에 올랐던 코스로 이어진다.  

 

 

애기똥풀과 황화코스모스가 가을캔퍼스를 물들이고 있다.

 

 

조금 아랫쪽으로 내려서면 작은 수로와 수문을 만난다.

마을로 조금 내려온 후에 산불감시초소에서 다시 산행이 이어진다.

 

 

 닭의 장풀(달개비)의 색깔이 요상하다.

아마도 변종인것 같은데 여하튼 분홍빛은 처음 만나게 된다.

 

 

 

 

박꽃과 오이풀도

감태봉의 가을을 재촉하고 있구나...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꽃매미이다.

외래종인데 얼마나 번식력이 좋은지...박멸을 해야 하는 유해곤충이다.

거미가 처리해주겠지..

 

 

 

강동산불초소에서 본격적인 등산로가 열린다.

그리 녹녹하지 않다.

감태봉까지는 제대로 된 된비알을 만날 수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것 같다.

 

 

 

 

감태봉에서 내려본다.

유유히 흐르는 금호강과 경부고속도로..그리고 대구북구의 모습들이 조망된다.

 

 

 

책을 읽고 계시는 할아버지..너무 멋져요..

 

 

왕고들배기는 다른 삶을 준비하고 있다.

 

 

예전에 산불이 나서 이 일대가 민둥산이 되어버렸다.

조림을 잘 해서

울창한 숲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금호강과 봉무동의 청구새들마을이다.

 

 

꽃매미..나쁜 넘....

 

 

단산지도 보인다.

그리고 대구 동구의 모습들이 하나 하나 눈에 들어온다.

 

 

구절송체육시설에 도착한다.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하고 있다. 아주 멋진 등산로이다.

 

 

 

 

멋지다. 구절송이다.

소나무의 가지가 아홉줄기로 뻗어있다.

아주 신기한 모습이다.

에전에 이 일대에 산불이 났지만 이 구절송만은 살아남았다고 한다.

 

 

 

 

 

강동산불감시초소에서 감태봉만 제외하고는 등산로가 아주 평이하다.

아니 편평하다.

주말 오후 약속된 산이 없어

집에 머물고 있다면 한번쯤 권할만한 산책로이다.

 

 

몇 번 왔던 체육시설이다.

이제 낯설지 않네. 훌라후프나 돌리고 갈까?

 

 

전망대를 지나...

전망대에 올라도 풍경은 그리 좋지 않다.

 

 

 

하산을 한다.

 

 

나비생태학습관에 도착한다. 총길이 7.2km 힘들지 않는 코스로 잠깐의 산행로로 적당하다.

조금 더 걷고 싶다면

단산지주위의 호젓한 길을 걸어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