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귀사랑 2010. 9. 8. 23:38

 

 

 광덕사(光德寺)석불입상

소재지; 충북 증평군 도안면 광덕리 산21-2번지(충북유형문화재 제75호)

 

증평 도안면에 있는 광덕사에 자리하고 있는 석불입상이다.

도안면소재지에서 36번국도따라 충주로 가다보면 도안농공단지와 광덕2리 마을회관을 만난다.

여기서 조금만 들어가면

광덕사란 조그마한 절집을 만난다.

 

절집은 작지만 석불입상은 아주 크다.

그 높이가 장대하다.

전체 높이 4.8m, 불상 높이 4m나 되는 거구의 불상은 고려시대의 작품이다.

 

 

 

긴 얼굴에 눈은 반쯤 뜨고 정면을 바라보며 목에는 3개의 줄 삼도가 있고, 귀는 긴 편이다.

위엄이 있으면서

자비로운 인상을 풍기고 있는 고려 초기의 작품이다.

(글;문화재청에서 일부발췌) 

 

 

 

 

 

 

지름 1m84cm, 높이83cm의 둥근 연화대좌위에 서있는 높이 3m15cm의 석불입상은

소발의 머리에 육계가 있고

미간에는 백호(白毫)가 표현돼 있다.

 

널찍한 얼굴에 코가 크고, 두 귀는 긴 편이며 목에는 삼도가 있다. 불신은 얼굴에 비해 짧은 편이고,

통견이 법의는 양팔에 걸쳐 있으며 배 아래로 활모양의 주름이 조각돼 있다.

불두는 턱과 귀로 이어지는 균열이 발생해 시멘트로 보강되고

이마 부분에 철띠가 둘러져 있다.

10세기 전후의 신라 말과 고려 초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불상의 미소가 누군가를 닮았다. 내가 아는 사람중의 한명인데 떠오르질 않는다.

머리에 두른 쇠머리띠가 인상적이다.

 

 

두려움에 떨고 있는 너의 이름을 모르지만 분명 새이렷다.

어찌 갇혀서 촛불이 켜진 화창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는것이야...

고개를 돌려 석불입상을 바라본다.

풀어주라는 의미있는 미소를 보내주신다.

 

어떤 의미로 갇혀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지금의 자비는 가엾은 이 작은 새를 푸른 창공으로 날려버리는 것이다.

진리의 세계로 나가는 영혼이 되길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