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머문 여행/그리고 바다건너

은어가 돌아온다는 아유모도시자연공원에 풍덩빠지다.

노루귀사랑 2010. 8. 18. 21:21

 

은어가 돌아온다는 청정계곡 아유모도시(鮎もどし)자연공원에서 여름을 피하다.

 

아유모도시(鮎もどし)

 아유(鮎)란 "은어"를 말하고 もどし(모도시)는 돌아오다란 뜻이다.

즉 은어가 되돌아오는 계곡..아유모도시공원이다.

 

화강암과 주변의 녹음 그리고 그 사이를 흐르는 계곡물로 인해 더위를 한 방에 날릴 수 있는 계곡이다.

1.2km의 아유모도시계곡 전체가 화강암이라고 한다.

 

세강은 쓰시마에서 제일 높은 산인

야타테야마(矢立山)와 다테라야마(龍良山)에 둘러싸인 우치야마 분지에서 발원하고 있다.

이 세강 유역을 포함한 다테라야마 원시림의 산기슭 약 26ha가 아유모도시 자연공원으로 정비되어 있다.

산 속 깊은 곳까지 수량이 풍부하여

은어(아유,鮎)가 많이 거슬러 올라 오는 것으로 유명하나

 세강의 거친 물살로 인해 상류인 우치야마 지역까지는 올라 오지 못한다.
(일부자료:
http://www.tsushima-busan.or.kr/)

 

 

 

 

대마도의 전통가옥이다.

물론 거주하는 곳이 아니라 매점이다.

바람에 지붕이 날아가지 말라고 만든 돌지붕(이시야네)이다.

 

 

 

 

청류교이다.

아유모도시를 횡단하는 다리인데 출렁다리같다.

청류교에서 내려다보면

아유모도시 계곡의 짙푸른 물빛과 그 물을 담아내는 화강암들의 멋진 석무를 바라 볼 수 있다.

 

 

 

 

 

 

 

 

 

 

 

 

 

 

 

 

 

 

 

 

 

 

 

바로 이 지점에서 이끼 긴 화강암을 밟았다가 그만 미끄러지고 말았다.

쪼리를 신어서 그런지

쭉 밀려서 물 속으로 풍....덩.....

끝까지 카메라는 사수를 했지만 옷은 다 젖었다.

 

하지만 이 낯선 일본땅에서 즐거운 추억 하나는 건졌다.

아유모도시...잊지 못할 것 같다.

 

 

아유모도시에서는 일본인을 만나지 못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

그리고 말을 들어보았더니 한국아이들이었다. 해양소년단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