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귀사랑 2010. 8. 18. 21:20

 

 구례대전리석불입상

소재지; 전남 구례군  광의면 대전리 산46번지(전남유형문화재 제186호)

 

일명 ‘미륵골’이라 불리는

 전라남도 구례군 광의면 대전리 상대 마을의 북쪽 저수지 끝부분에 서 있는 석불이다.

 

 

 

 

얼굴은 비바람에 의하여 많이 닳아 희미하지만 달걀형으로 온화한 모습이다.

손모양은

오른손으로 왼손을 감싸쥔 형태인데

다소 시대가 떨어지면서 변형된 형식을 보여주고 있다.

 

 

석불 바로 옆에는 무릎을 굽히고 앉아있는 높이 80㎝의 공양상이 있고 그 주변에는 2개의 돌기둥이 남아 있다.

이것은 화엄사 석등과 같이 4사자 3층석탑 앞에 있는

석등 밑에 공양상을 앉히고

그 주위로 돌기둥을 세워 불을 밝히는 곳을 만든 형식을 취한 듯하다.

 

 

 

 

 

 

 

보통의 비로자나불은 앉아 있으나

이 석불은 서 있는 예로 매우 특이하다.

 

통일신라 후기에서 고려 초기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불상의 손모양이

어떻게 변하는가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자료;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