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머문 여행/그리고 바다건너

대마도 아리랑 마쯔리(まつり)

노루귀사랑 2010. 8. 16. 09:33

  

 

 쓰시마 아리랑 마쯔리(まつり) 

 

 에도시대(1600~1867년) 200년간 12회에 걸친 조선통시사 행렬을 쓰시마에서 에도까지

안내하였던

역사적 사실을 재현한 축제라 할 수 있다.

 

 "쓰시마 아리랑 마쯔리" 란 축제(まつり)가 열린다.

2010년 8월 7일~8일까지 양일간이다. 

매년 8월 첫째주 토,일요일에 열리는데 마침 돌아오는 날이 아리랑 마쯔리축제의 첫날이었다.

 대마도 최대의 축제이며

400여명의 참가자가 참여하고 조선통신사행렬을 메인으로 하고 있다.

 

 

 

 

 

 부산 동래구청장이나 구의회의장이 초청돼 조선통신사의 정사(正使)가 타던 가마에 탄다고 한다.

그 호위는 대마도에 진주해 있는

육상자위대와 해상자위대의 대장이 맡는다.


 

 

 

아이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아리랑마쯔리에는 반드시 아이들이 참석해야 한다고 한다.

이 아이들이 성장을 하면

아리랑 마쯔리(まつり)에 대해서는 잊지 않을것 같다.

 

대마도에는 아이들을 많이 낳는다고 한다. 한 가정에 보통 4~5명 정도라니.....정말 부럽다.

 

 

 

아이들이 북과 전통악기를 들고 아즈하라항쪽으로 이동을 한다.

무척 고되게 보인다.

특히나 오늘은 수온주가 34도를 넘는다고 한다.

 

 

 

 

 

 

 

 

 

 

 

 

 

이마와 얼굴이 땀범벅이다. 애처로워보여 손수건을 꺼내 땀을 닦아준다.

"감..사..합니다.."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어색한 발음으로 인사를 건넨다.

 

내가 한국인인지 알아 보는 모습이다.

하기야 대마도에 있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한국 관광객이라고 한다.

 

 

 어린이 미코시(신위를 실은 가마 옮기기)가 진행되고 있었다.

엄청 더운 날씨에 고생이 많다.

 

 

 

 

 

 

 

 

 

 

 

닮은 듯 닮지 않은 일본소녀들이 사진의 모델이 되어준다.

조금은 한국인을 닮은 것 같다.

이틀간의 축제에 함께 할 수 없었지만 그래도 행복한 추억을 담아온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