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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비두리귀부와 이수

노루귀사랑 2010. 8. 8. 21:26

 

 원주비두리귀부및이수

소재지; 강원 원주시 문막읍 비두리 산31번지(강원도유형문화재 제70호)

 

또 네비게이션은 엉뚱한 곳에 나를 내려놓는다.

비두리 산 31번지....

도대체 찾을 수가 없다.

비가 와서 그런지 마을에는 어르신들도 보이질 않는다.

겨우 만나서 여쭈어보았더니오다가 도로옆에 있었다고 하신다.

 

비두리귀부와 이수....멋지다.

특히나 머리를 왼쪽으로 돌린 모습이 아주 특이했다.

 

예전에는 후용리 용바위골에 있던 것을 이 곳으로 옮겼다고 한다.

현재는 비는 없고

귀부와 이수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비두리 마을에 놓여 있는 비로, 원래는 후용리 마을의 용바위골에 있던 것을

인근에 법당을 세우면서 옮겨갔다가

 비두리 마을 주민의 건의에 따라 이곳에 자리잡게 되었다.

 

 

비는 바닥돌 위로 거북받침을 두었고, 그 위로 비몸이 사라진 채 머릿돌만 놓여 있다.

거북받침은

머리가 뒤로 바짝 돌려져 비를 바라다 보는 형상이며

 등에는

2중의 육각무늬가 가득 차 있다.

 

 

머릿돌에는 구름 속을 거니는

두 마리의 용이 조각되어 있는데

 얼굴을 마주보고 몸은 서로 뒤엉킨 모습으로 요동치는 용의 움직임이 힘차다.

 

 

 

 

 

비몸이 사라져 비을 세운 시기나 그 주인공에 대해서는 아직 알 수 없다.

섬세하고 사실적인 조각솜씨가 돋보이며

 특히 뒤로 돌려져

등에 붙어 있는 거북머리는 매우 독특한 발상이다.
(자료;문화재청)

 

 

 

 이와 같은 작품으로는 1026년에 만들어진 천안에 있는 봉선홍경사비갈(국보제 7호)가 있다.

아래의 사진은 문화재청의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