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귀사랑 2010. 7. 12. 08:23

 

연곡사동부도비

소재지; 전남 구례군 토지면 내동리 산54-1번지(보물 제153호)

 

 연곡사 동부도 옆에 있는 "연곡사 동부부도비"이다.

아마도 동부도의 주인과 관계이겠지.

귀부와 이수만이 남아 있었다.

 그 생김이나 조각의 수법은 그리 화려하지 않으나 아름다운 형상이다.

특히나 등에 있는 날개가 특이하게 보인다.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된 연곡사에는 승려의 사리를 모셔놓은 부도가 3개 있는데

이 비(碑)는 동부도 앞쪽에 서 있는 비로

 비몸돌이 없어진 채

 받침돌과 머릿돌만이 남아 있다.

 

 

 

 

 

받침돌은 네 다리를 사방으로 쭉 뻗고 엎드린 용의 모습을 하고 있으나

사실성이 떨어지며

 잘려진 것을 복구해 놓아 부자연스럽다.

 

 

용의 등에는 새 날개 모양의 무늬를 조각해 놓아 새로운 느낌이다.

 

 

 

등 중앙에 비를 끼우도록 마련된 비좌에는 구름무늬와 연꽃무늬가 장식되어 있다.

머릿돌은 용무늬를 생략하고 구름무늬만을 새겼으며

 꼭대기에는 불꽃에

휩싸인 보주를 조각해 놓았다.
(자료;문화재청)

 

 

작고 아담해진 규모와 통념을 벗어난 조각형태를 지닌 고려시대의 비로

 통일신라시대와는 다른 새로운 양식을 보인다.

보주뒤로는 동부도의 아름다운 모습을 새겨넣었다.

누가....그냥 담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