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귀사랑 2010. 7. 12. 08:22

 

연곡사 소요대사부도(보물 제154호)

소재지; 전남 구례군 토지면 내동리 산54-1번지

 

일명 소요대사부도라고 불렸다.

하지만 요즘의 정식명칭은"구례 연곡사 소요대사부도"이다.

연곡사에 있는

3기의 부도중에 유일하게 이름이 남아있는 부도이다.

 

이 부도는 연곡사 서쪽에 있어서 ‘서부도’라고 하며, 소요대사의 사리를 모셔두고 있다.

승려의 사리를 두는

탑신을

중심으로 그 아래에 기단을 두고

 위로는 머리장식을 얹었으며, 각 부분이 8각으로 이루어져 있다.

 

 

 

 

기단은 3단으로 나누어 각 단마다 연꽃무늬를 새겼으며, 그 위로 탑신을 받치도록 두툼한 괴임을 둔 점이 독특하다.

탑신의 몸돌은 한 면에만 문짝 모양을 새기고

 다른 곳에는

 8부신중상을 돋을새김해 두었다.

 

지붕돌은 여덟 곳의 귀퉁이마다 큼지막하게 꽃장식을 얹어두었으며

 꼭대기의

머리장식은 비교적 완전하게 남아 있다.

 

 

 

 

 

 

 

 

연곡사에는 이외에도 2기의 부도가 더 있는데 그 부도들에 비해 조형성은 떨어지지만

각 부분의 비례가 아름다운 작품이다.

 

탑신에 새겨진 기록을 통하여

조선시대 효종 원년(1650)에 세웠음을 알 수 있다.
(글출처;문화재청)

 

명문은 이렇게 쓰였다.

"소요대사지탑 순치육년경인"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