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귀사랑 2010. 6. 18. 22:56

 

 무곡리삼층석탑

소재지; 경북 상주시 공성면 무곡리 산46-1 (경북문화재자료 제128호)

 

마음이 불편했다.

무작정 길을 떠나기로 한다.

하지만 어디로 가야할지..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선산휴게소에서 인터넷검색을 한다.

인근의 상주 무곡리(茂谷里)에 한 기의 고려시대 석탑이 있다고 한다.

네비게이션에다 주소를 검색하고 바로 출발을 한다.

 

 

이름을 알 수 없는 옛 절터에 무너져 있던 석탑을 1982년 6월 마을 주민들이 발견하여

산 아래로 옮겨 놓았다고 한다.

 

 

폐사가 되어 혼자 남게 된 석탑의 마음도 이리 붉을까?

 

 

 

탑신의 1·2층 몸돌이 없어지긴 하였으나

그 외에는 완전한 3층 석탑으로 추정되는 부재를 갖추고 있었고

 1991년 탑을 복원하여

다시 세우면서

 2층 기단에 3층 탑신이라는 구조를 갖추게 되었다.

근데 여기서 딴지~~2,3층을 복원한 것 같다.

 

 

 

탑신의 몸돌에는

모서리마다 기둥 모양을 새겼다.

두툼한 지붕돌은 네 귀퉁이가 치켜 올라갔으며 밑면에 4단의 받침을 두었다.

여기까지는 문화재청의 자료와 내 생각이다.

 

 

 

 

1층의 몸돌에는 문비가 새겨져 있다.

하지만 자세히 살피면...

 

 

 

 

머리가 큰 외계인같다.

지구나들이를 나온 화성에서 온 외게인말이다. 

 

 

기단부의 안상이 조금 이상하다.

거꾸로

된 것 같기도하고...

이상한데....자료를 한 번 찾아봐야 할 것 같다.

몇 군데 자료에서 잘못되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나 어떤 이는 문화재청으로

진정도 넣었던 모양이다. 언젠가 바로 잡혔으면 하는 당부를 글로 올려본다.

 

 

 

 

인기척에 놀란 노루가 산 속으로 도망을 간다.

옆도 돌아보지 않고..

깊은 산 속인가보다. 그래도 그렇지..나도 노루귀인데 인사나 나누고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