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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사지보감국사묘응탑비

노루귀사랑 2010. 6. 13. 22:31

 

영원사지보감국사묘응탑비

소재지; 경남 밀양시 활성동  112번지 (경상남도유형문화재 제13호)

 

마찬가지로  영원사지(瑩源寺址) 보감국사부도와 함께 자리하고 있다.

당시 같이 수습을 한 것 같다.

리더스cc를 지나 농로를 타고 들어가다보면

대추나무밭이 가득한

영원사지를 한 귀퉁이에서 만나게 된다.

 

어느자료에서 밀양시 내일동이라 되어있었다.

 주소가 잘못되어

시내의 영남루앞을 헤매고 다녔다.

밀양시 관광안내소 직원에게 감사를 드린다. 끝까지 찾아서 전화를 해 준 호의가 너무 고맙다.

 

 

 

영원사터에 남아 있는

보감국사(寶鑑國師)의 탑비로

 주변에 흩어져 있던 여러 부재를 수습해 놓은 것이다.

 

 

보감국사(1251∼1322년)는 고려 일연스님의 제자로 충렬왕 때 대선사가 되었고 충숙왕 때 왕사가 되었다.

몇년 후 은퇴하여 영원사에 머무르다가

말년에

송림사로 옮겨 입적하였다.

 

국사로 추증되었고 보감은 그의 시호이며, 탑이름은 묘응이다.

 

 

 

비는 거북모양의 받침돌이 비몸을 잃어버린 채 머릿돌을 받치고 있다.

거북의 머리는

힘찬 형태로 매우 생동감 있게 표현되었으며

 입에는 여의주를 물고 있다.

 

 

 

 

등에는 벌집모양의 육각형이 가득 새겨 두었고 중앙에 마련된 비몸을 꽂아두는

네모난 홈 주변에는 연꽃을 새겨 장식하였다.

 

 

 凸자 모양의 머릿돌은 앞면 중앙에 원형의 공간을 두어 비이름을 새겨두었다.
밀양읍지에 남은 기록에 따르면

이제현이 비문을 지었다고 한다.(글인용; 문화재청)

밀주승람에서는

"영원사재자씨산하고려이제현선승보감 비명비석상재(瑩源寺在慈氏山下高麗李齊賢선僧寶鑑碑銘碑石尙在)"

라고 적고 있는 것으로 봐서

훼손하기 전까지는 남아 있었던 것 같으나

지금은 유실되어

완형의 비석을 대하기는 어렵게 되었고

 지대석도 없이 다만 비석의 일부인 이수와 귀부만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