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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회원님들과 팔공산 비로봉에 오르다.

노루귀사랑 2010. 6. 5. 19:48

 

선거일입니다. 누구를 찍을까 고심도 하지 않고 투표장에 갔습니다.

선택은 시간은 단 1초..금방 나와버렸습니다.

결국은 제가 투표한 인물들은 다 낙선이 되었네요.

 투표를 마치고

 

카페회원들과 팔공산에 가기로 했습니다.

살랑거리는 바람이 들뜬 제 마음을 살짝 붙잡기라도 하듯

제 차는 동대구역을 향해갑니다.

윤용재님,정원님,모네님,불독님이 오시기로 했습니다. 인원이 많아 란님께 부탁을 드립니다.

다 모였습니다.

모두의 즐거움에 안전벨트를 꼭 매고 팔공산으로 향합니다.

 

 

제일 먼저 도착하신 분은 현진님과 하심님입니다.

10시에 도착한 우리들보다 40분 이상을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언제나 약속을 잘 지키십니다.

 

 어디를 바라보고 있는지요?

청주에서 오시는 열분의 손님들을 맞고 있답니다.

카라님과 우암교회 산악회원들이지요.

 

 

팔공산을 오르기 전에 반가움으로 인사를 나눕니다.

란님이 많이 보고싶어했던 카라님과의 인사는 손을 놓을 수가 없을만큼 반가웠던 모양입니다.

물끄러미 바라보시는

우암교회 산대장님의 친근한 미소가 햇살에 흩어집니다.

 

 

수태골에서 팔공산의 산행을 시작합니다. 윤용재님은 서봉을 오르기위해 멀찌기 가셨습니다.

비교적 평탄한 등산로입니다.

 

 

호박돌로 다리를 놓아두었습니다. 추억의 시간을 건너는것 같습니다.

현진님 역시 행복한 걸음을 담고 계시네요.

 

 

걸음이 사뿐해보입니다.

엄살을 하시던 이쁜불독님은 전문산악인걸음입니다.

오죽하면 제가 앞을 막고 후미와 보조를 맞춰달라고 했겠습니까?

 

 

 

이제 조금씩 힘이 드나요?

걸음들이 조금 느려집니다.그래도 아주 잘 걷는 수준입니다.

쉬지도 않고 잘들 가십니다.

 

 

 

햇살이 아니 햇볕이라 부르면 조금 더운 느낌이 날까요?

여하튼 조금 덥습니다.

하지만 불어오는 바람과

조금 흐린 날씨덕분에 땀도 많이 흘리지 않고 개운한 산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능선에 오릅니다.

여기에서 염불암과 케이블카를 타는 삼거리가 나옵니다.

여기만 오면 다 온 것 같습니다.

불과 800m만 남게되거든요.

 

 

카라님의 행복하고 맑은 웃음에 팔공산이 깜짝 놀랍니다.

이렇게 맑은 웃음이...

여하튼 팔공산은 오늘 횡재(?)했습니다.

 

카라님의 맑은 웃음과 이쁜불독님의 행복하고 즐거운 웃음을 들을 수 있었으니 말입니다.

물론 저희들은 팔공산보다 더 행복했구요.

 

 

 

 

 

이제 한 분씩 도착을 합니다.

전혀 지친 기색이 없습니다. 힘이 넘쳐납니다.

아마도 올라오면서 불독님이 행복한 氣를 잔뜩 불어넣어주신것 같습니다.

 

 

란님부부입니다.

언제봐도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하나님이 가장 좋아하는 부부일꺼란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아직도 철쭉이 있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철쭉과의 인연이 길게 느껴집니다.

연분홍빛이 마음속에 가득 자리잡았는데 쌓이다보니 분홍빛으로 변해가는것 같습니다.

 

 

혹시나 싶어 얼른 올라옵니다.

혹시나 동봉으로 올라가시는 분들이 있을까하여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우암교회산악회원들께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선두로갔다가 후미로 갔다가 왔다가 갔다가...

발에서 땀이 납니다.(ㅎㅎㅎ)

 

 

 

대구의 미녀들이 다 모였습니다.

너무 행복해보입니다.

제가 웃으시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불독님께서 사진찍는 중에도 다른 분들을 웃겨주십니다.

자연스러운 웃음이지요.

 

 

 

팔공산제천단을 지납니다.

신라의 중악에 해당하는곳으로 신라의 왕들이 천제를 지낸 장소입니다.

이제 비로봉이네요.

 

 

먼저 도착하신 우암교회산악회원님들과 윤용재님 그리고 란님이네요.

란님은 신랑을 어디 두시고....

 

 

불독님께서 잠잠이님으로 부터 전화를 받고 계시네요.

원래는 란님의 독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그렇다고 뭐라하는건 아닙니다.

오해하진 마셔요.

 

 

카라님과 장로님은 언제나 멋져보이셔요.

닮고 싶네요.

 

 

"이재의와 함께하는 삶의 이야기" 회원들이 다 모였네요.

팔공산비로봉은

불독님의 팔안에 있네요. 정말 자랑스러우신 모양입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현진님,란이님,카라님,정원님,살짝 배나온것 처럼 보이는 노루귀,

배없는 윤용재님,청초라 이름지어진 아리따운 여인,

불독님,모네님순이네요.

 

 

비로봉에 계신 정원님도 팔공산 비로봉을 한 손을 잡고 계시네요.

오늘 비로봉은

여러사람의 손에서 놀아난답니다.

 

 

 

포스가 하늘을 찌릅니다.

마치 비로봉을 다 안은것 같습니다.

이제 제대로 된 정상석이 서는 날 다시 올라 갈 계획을 세웁니다.

이쁜불독님 멋지셔요.

 

 

카라님도 비로봉위에 계시네요.

웃음소리만이 가득했던 팔공산자락은 지금도 간직하고 있겠지요.

힘들고 지친사람들에게

조금씩 내어주면 힘을 줄 것 같습니다.

 

 

 

 

 

 

즐거운 점심시간이네요.

산에서 이리 푸짐하게 먹은적이 없었는데.....

어느 분의 말씀처럼 진수성찬입니다. 나눠먹는 맛..찐자루 꿀맛입니다.

이 맛을 어디다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준비하신 손길마다 늘 행복하시고 즐거움이 가득하셔요.

 

 

 

동봉에서 바라 본 비로봉의 모습입니다.

어느 회사 철탑이 이쁜가요?

MBC중계탑이 그래도 제일 멋지지요? 바로 앞에 보이는 중계탑입니다.

통신회사 중계탑은 제 역활을 못하는것 같습니다.

수태골지역에서 통화가 되질 않습니다.

 

 

 

한 분 두 분 동봉의 정상에 오르고 계시네요.

오늘은 별로 지쳐보이질

않으시네요.

장로님~~화이팅입니다. 늘 감사를 드립니다.

 

 

우측에 앉아 계신분은 우리 회원이 아닙니다.

우린 절대 지치지 않아요.

 

왜냐구요?

불독님께서 기와 힘을 많이 불어넣어주셨거든요.

 

 

 

하심님과 현진님도 무사히 동봉에 도착하십니다.

평소에 운동을 하시는 하심님..

그리고 답사로 체력을 만드신 현진님..

모두가 수고하셨습니다.

 

 

 

모네님입니다.

아주 멋진 산행을 하시더라구요.

군더더기도 전혀없는 아주 멋진 모습이었습니다.

 

 

 

 

윤용재님의 행복하신 미소가 여전하십니다.

좋은 산행이

되었으리라 믿습니다.

대구에 30년만에 오셨다니~~정말 대단한 일입니다.다음에는 자주 오셔요.

 

 

 

 

 

 

 

공군부대뒤로는 군위부계면도 살며시 들어옵니다.

아름다운 시간입니다.

이렇게 머무를 수 있고 함께 할 수 있는 명산 팔공산이 가까이 있다는것이 너무 좋습니다.

 

 

자그마하게 보이는 절집은

동화사입니다.

왼쪽으로... 여하튼 하산은 동화사로 내려갑니다.

 

 

 

팔공cc도 보이네요.

코스가 조금 험한편입니다.

 

 

 

이리 하산하길 잘했습니다.

조망이 아주 좋습니다.

다들 감탄을 하시는 팔공산..언젠가는 한티재에서 갓바위까지 달려 볼 생각입니다.

 

 

 

예전에 제가 이름을 붙여 준 사랑바위도 잘 있네요.

왜 사랑바위냐구요?

그냥 보시면 그리 보이지 않나요.

 

 

하산할때는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무릎을 다치면

이리 좋은 산과 함께 할 수 없잖아요. 천천히 내려오셔요.

 

 

웃고 떠들다가 염불암으로 내려오질 못했네요.

양진암으로 내리는 것이 아니라 조금 더 진행을 했어야 했답니다.

그래도 즐거웠습니다.

 

동화사에 도착하여 택시를 호출하려고 매점에 들렀습니다.

근데 그 마음씨 고운 매점 친구분이 저희에게 흔쾌히 수태골까지 태워주신다고 합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그래서 전 매점에서 음료수 1800원어치를 팔았습니다.

 

동화사일주문에서 4명의 기사들은 동화사답사를 하시는 회원분들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깔끔하게 인사하고 헤어집니다.

무척이나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대구회원님들과의 산행이었습니다.

서울에서 오시지 못한 꽃나방부부님이 많이 생각나더라구요.

별다리님도 그렇구요.

사실 일일이 열거하려면 우리 회원님 닉이 다 나와야 함으로 예서 줄일께요.

다음에 꼭 같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