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귀사랑 2010. 5. 20. 22:23

 

 보성봉천리오층석탑

소재지; 전남 보성군 복내면 봉천리 767-1번지 (보물  제1115호)

 

오동사가 있었다고 전해지는

보성의 봉천리에서 고려전기때의 석탑인 봉천리오층석탑을 만난다.

그 생김이 수려하고

기단의 한 면에 보살인지

부처인지는 알 수 없는 조각이 아주 이채롭게 보이는 석탑이다.

 

 

 

다음은 문화재청의 글을 인용한다.

2단의 기단위에

5층의 탑신을 쌓아 올렸다.
기단은 아래층 기단이 너무 낮아 마치 바닥돌처럼 보인다.

 

위층

 

기단의 남쪽 면에는

 승려의 모습이 돋을새김되어 있어 흥미롭다.

 

 

 

 

 

 

 

 

탑신은 각 층의 몸돌과 지붕돌을 각각 하나의 돌로 새겨 쌓았는데

1층 몸돌만은 4장의

판판한 돌을 사방으로 세워 구성하였다.

 

각 층의 몸돌마다 네 모서리에 기둥을 본 뜬 조각이 보이며 1층 몸돌의 크기에 비해

2층은 눈에 띄게 작아져 있다.

 

 

 

 

 

지붕돌은 전체적으로 두터워 보이며, 밑면의 받침을 3층까지는 5단을 유지하다가 4·5층은 4단으로 줄어들어 일정하지 않다.

처마는 네 귀퉁이에서

힘차게 위로 치켜 올려져 있어 시원스럽다.

 

 

절을 창건할 당시에 함께 세워진 고려 전기의 작품으로

 위층 기단에서의 독특한 조각이 돋보이고 전체적으로 좋은 상태로 남아있어

소중한 가치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