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귀사랑 2010. 5. 20. 22:22

 

보성 우천리삼층석탑

소재지;전남 보성군 조성면 우천리 326-17번지 (보물 제943호)

 

보성으로의 답사이다. 한참을 다닌 보성이지만 이제야 석탑들을 찾게 된다.

먼저 보성읍으로 들어가는 2번국도변에서

만나게 되는  

우천리 삼층석탑을 소개한다.

 

 

벌교와 보성간의 국도변인 우천리 마을 앞 논 한가운데에 세워져 있는 탑이다.

이 곳은 절터로 추정되나

문헌에 남아 있는 기록이 없고,

전해지는 이야기로는

징광사에 딸린 부속 절이 있던 곳이라 하기도 한다.


 

 

 

 

 

 

 

 

 

 꼭대기에는 머리장식으로

노반(露盤:머리장식받침)과 복발(覆鉢:엎어놓은 그릇모양의 장식)만이 남아 있다.


 

 

지붕돌은 밑면의 받침이 4단씩이고

 처마 밑은 수평을 이루었으며, 네 귀퉁이에서 살짝 들려 있다.

 

 

탑신은 3층을 이루고 있으며 몸돌과 지붕돌이 각각 하나의 돌로 이루어져 있고,

몸돌에는 모서리마다

아주 얇게 기둥모양을 본떠 새겨놓은 것이 보인다.

 

 

탑은 기단의 일부분이 땅 속에 묻혀 있고, 바닥은 시멘트로 발라져 밑부분의 정확한 모습을 알 수 없다.

드러난 기단부에는

기둥을 본뜬 조각이 새겨져 있다.

 

 

 

 

1970년에 해체하여 복원한 것으로 각 층 몸돌과 지붕돌의 비례가 잘 맞는 것으로 보아

통일신라시대인

9세기경에 조성된 것으로 짐작된다.
(글;문화재청에서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