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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돌구멍 절로 알려진 중암암(中巖庵)

노루귀사랑 2010. 5. 15. 05:33

 

일명 돌구멍 절로 알려진 중암암(中岩庵)

소재지; 경북 영천시 청통면 치일리 산25-1번지

 

 중암암은 돌구멍절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오늘은 은해사의 중암암을 찾았다.

은해사에서 매표를 하고

차량으로 백흥암까지 올라갔다.

예전에는 차량입장이 되지 않았는데 오늘은 통과가 된다.

먼저 운부암을 들린 후 백흥암 그리고 중암암으로 들어선다. 중암암까지도 차가 올라간다.

조금은 길이 힘들지만

조심스럽게 오르다 보면 중암암주차장에 이른다.

 

 

김유신장군이 17세때(화랑시절)에 중암암에서 수련을 하였다고 전해진다.

즐겨마신 약수터가 장군수라고 한다. 

여하튼 장군수에서

한 모금 마시고 산길을 따라 중암암으로 들어선다.

 

 

 

중암암은 은해사의 암자로서 

신라 때 원효대사가 토굴을 짓고 정진하던 곳에 834년(신라 광덕9년)

심지왕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진다. 

자리하고 있는 전각은 스님들이 수행,공부를 하는 소운당이다.

 

 

 

바위굴이 천왕문역활을 하고 있었다.

이 바위굴을 통과하면 중암암의 경내에 들어설 수가 있다.

 

 

중암암의 해우소가 아주 멋지단 이야기를 들었는데 살필 수가 없다.

바위에 구멍을 파고 만들었던 해우소...

볼 수가 없다.

문이 잠겨있었다. 그 깊이를 느끼고 싶었다.

 

 

 

 

바위사이로 지어진 전각들이라 그런지 규모는 그리 크지않다.

그래도

수양을 하기에는 그만이다.

 

 

 

 

 

백구 두 마리가 동행을 해 준다. 영특한 녀석이라 그런지 말귀를 잘 알아듣는다.

잘 생긴 모습이다.

 

 

 

 

중암암삼층석탑은 고려초기의 삼층석탑이다.

이중기단과 3층의 탑신으로...

이루어진 석탑이다.

팔공산의 강한기를 누르기 위해 만들었다는데 사실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가끔은 산의 기를 누르기 위해 탑을 제작하곤 했다.

 

 

 

 

중암암의 또 하나의 자랑거리는 만년송이다.

물론 만년의 세월이

지났다는 것은 아니고 그만큼 오래되었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