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돌구멍 절로 알려진 중암암(中巖庵)
일명 돌구멍 절로 알려진 중암암(中岩庵)
소재지; 경북 영천시 청통면 치일리 산25-1번지
중암암은 돌구멍절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오늘은 은해사의 중암암을 찾았다.
은해사에서 매표를 하고
차량으로 백흥암까지 올라갔다.
예전에는 차량입장이 되지 않았는데 오늘은 통과가 된다.
먼저 운부암을 들린 후 백흥암 그리고 중암암으로 들어선다. 중암암까지도 차가 올라간다.
조금은 길이 힘들지만
조심스럽게 오르다 보면 중암암주차장에 이른다.
김유신장군이 17세때(화랑시절)에 중암암에서 수련을 하였다고 전해진다.
즐겨마신 약수터가 장군수라고 한다.
여하튼 장군수에서
한 모금 마시고 산길을 따라 중암암으로 들어선다.
중암암은 은해사의 암자로서
신라 때 원효대사가 토굴을 짓고 정진하던 곳에 834년(신라 광덕9년)
심지왕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진다.
자리하고 있는 전각은 스님들이 수행,공부를 하는 소운당이다.
바위굴이 천왕문역활을 하고 있었다.
이 바위굴을 통과하면 중암암의 경내에 들어설 수가 있다.
중암암의 해우소가 아주 멋지단 이야기를 들었는데 살필 수가 없다.
바위에 구멍을 파고 만들었던 해우소...
볼 수가 없다.
문이 잠겨있었다. 그 깊이를 느끼고 싶었다.
바위사이로 지어진 전각들이라 그런지 규모는 그리 크지않다.
그래도
수양을 하기에는 그만이다.
백구 두 마리가 동행을 해 준다. 영특한 녀석이라 그런지 말귀를 잘 알아듣는다.
잘 생긴 모습이다.
중암암삼층석탑은 고려초기의 삼층석탑이다.
이중기단과 3층의 탑신으로...
이루어진 석탑이다.
팔공산의 강한기를 누르기 위해 만들었다는데 사실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가끔은 산의 기를 누르기 위해 탑을 제작하곤 했다.
중암암의 또 하나의 자랑거리는 만년송이다.
물론 만년의 세월이
지났다는 것은 아니고 그만큼 오래되었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