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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선과 수평선이 만나는 김제 망해사

노루귀사랑 2010. 3. 25. 21:51

 

지평선과 수평선이 만나는 김제

 망해사(望海寺) 소재지; 전북 김제시 진봉면 심포리 1004번지

 

김제에서 금산 29번 국도으로 가다가 만경이 나오면 여기서 서쪽으로 12.3km를

끝없는 평야를 달리면

평야 끝 해변 얕은 벼랑 위에 망해사가 나온다.

진봉산 고개 넘어 깎아 놓은 듯한 기암괴석의 벼랑 위에 망망대해를 내려다보며 서 있어 이름 그대로 망해사이다.

 

백제 의자왕 2년(642년) 부설거사가 이곳에 와 사찰을 지어 수도하였고,

당나라 승려 중 도법사가 중창, 조선 인조때 진묵대사가

1589년 낙서전(문화재자료 128호)을 건축 증건하고

1933년 김정희 화상이 보광전과 칠성각을 건축하고 중수했다 한다.(김제시청)

 

 

 

▲ 청조헌

밀물과 썰물의 소리가 들리는 곳이란 뜻이다.

정말 가만히 귀기울이고 있노라니 파도의 철썩임이 들려온다.

 

 

 

 

▲ 범종루

 

 

▲ 극락전

 

 

▲ 낙서전(전북문화재자료 제128호)

 이 건물은 선조 22년(1589년)에 진묵대사(震默大師)가 처음으로 세웠고 그 후 1933년과 1977년에 중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물의 외형은 팔작지붕이며

 ㄱ자형으로써

앞으로 나온 부분에는 마루가 놓여 있다.

 

뒤에 근래에 만든 있었는데 (현재는 종각을 새로 만들었음)건물의

오른쪽에는 방과 부엌이 딸려 있어서

원래 서전이

법당 요사 사용되었었음을 짐작케 한다.

 

 

 

경내를 조금 벗어나 보이는 밭에 자리하는 종각이 물끄러미 바다를 내려다 보고 있다.

종각에서 울리는 소리는 바다밑의 생명에도

자비를 깨워줄 수 있을까?

종각뒤의 팽나무만이 그 사실을 아는 듯 빙그레 웃어보인다.

 

 

▲ 삼성각

 

 

 

 

 

▲ 해우소

아주 정갈하고 소박하고 깨끗한 해우소였다.

앉아있으면 서해의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는 풍경에 잠시 볼일(?)을 잊어버린다.

 

 

 

부도군을 살펴본다.

만화,심월,호심,덕유당이라고 쓰여있었다.

작지만 일몰이 아름다운 망해사...잠시 쉬어가지만 아주 평안함을 얻을 수 있는 망해사

그리고 다시 찾아오고픈 절집...망해사이다.

 

 

찾아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서김제IC->만경방면(29번국도)->만경고삼거리->심포항방면(702번지방)->망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