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선과 수평선이 만나는 김제 망해사
지평선과 수평선이 만나는 김제
망해사(望海寺) 소재지; 전북 김제시 진봉면 심포리 1004번지
김제에서 금산 29번 국도으로 가다가 만경이 나오면 여기서 서쪽으로 12.3km를
끝없는 평야를 달리면
평야 끝 해변 얕은 벼랑 위에 망해사가 나온다.
진봉산 고개 넘어 깎아 놓은 듯한 기암괴석의 벼랑 위에 망망대해를 내려다보며 서 있어 이름 그대로 망해사이다.
백제 의자왕 2년(642년) 부설거사가 이곳에 와 사찰을 지어 수도하였고,
당나라 승려 중 도법사가 중창, 조선 인조때 진묵대사가
1589년 낙서전(문화재자료 128호)을 건축 증건하고
1933년 김정희 화상이 보광전과 칠성각을 건축하고 중수했다 한다.(김제시청)
▲ 청조헌
밀물과 썰물의 소리가 들리는 곳이란 뜻이다.
정말 가만히 귀기울이고 있노라니 파도의 철썩임이 들려온다.
▲ 범종루
▲ 극락전
▲ 낙서전(전북문화재자료 제128호)
이 건물은 선조 22년(1589년)에 진묵대사(震默大師)가 처음으로 세웠고 그 후 1933년과 1977년에 중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물의 외형은 팔작지붕이며
ㄱ자형으로써
앞으로 한 칸 나온 부분에는 마루가 놓여 있다.
그 뒤에 근래에 만든 종이 있었는데 (현재는 종각을 새로 만들었음)건물의
오른쪽에는 방과 부엌이 딸려 있어서
원래 이 낙서전이
법당겸 요사로 사용되었었음을 짐작케 한다.
경내를 조금 벗어나 보이는 밭에 자리하는 종각이 물끄러미 바다를 내려다 보고 있다.
종각에서 울리는 소리는 바다밑의 생명에도
자비를 깨워줄 수 있을까?
종각뒤의 팽나무만이 그 사실을 아는 듯 빙그레 웃어보인다.
▲ 삼성각
▲ 해우소
아주 정갈하고 소박하고 깨끗한 해우소였다.
앉아있으면 서해의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는 풍경에 잠시 볼일(?)을 잊어버린다.
부도군을 살펴본다.
만화,심월,호심,덕유당이라고 쓰여있었다.
작지만 일몰이 아름다운 망해사...잠시 쉬어가지만 아주 평안함을 얻을 수 있는 망해사
그리고 다시 찾아오고픈 절집...망해사이다.
찾아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서김제IC->만경방면(29번국도)->만경고삼거리->심포항방면(702번지방)->망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