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귀사랑 2010. 1. 23. 22:45

 

 염불사지 삼층석탑 소재지; 경상북도 경주시 남산동 1130번지(사적 제 311호)

 

예전에 들렀다가 그냥 스쳐 지나 간 염불사지에는 새로이 두 기의 석탑이 복원되었다.

바람이 몹시 부는 추운날씨에도

함께 동행을 해 주신 현진님께 감사를 전한다.

 

통일전에서 칠불암으로 가다가 마을이 끝나는 지점에 자리하고 있었다.

다음에는 칠불암에도 올라가야 하는데....

이번 주에 갔다올까?

 아주 오래 전에 두 기의 석탑이 무너져 있었는데 한 기는 복원하여 불국사역에서 45년의 시간을 보내고

또 다른 석탑은 

 2009년 4월 새로이 복원하여 원래의 자리에 두 기를 복원하였다.

 

 

 

 

 염불사지 옆에 있었다고 전해지는 이거사지 석탑부재가 반듯이 자리하고 있었다.

새로운 생명으로 잉태 할 그 날을 기다리며....

 

 

남산 동쪽 산기슭에 피리촌이 있는데 이 마을에는 피리사라는 절이 있었다.

그 절에는 이름을 알 수 없는 이상한 스님이 있었다.

늘 아미타불을 염하는데 그 소리가 성안에까지 들려 3백 60방 17만 호에서 그 소리를 듣지 않은 이가 없었다.

높고 낮음이 없는 소리는 한결같이 낭랑하였다.

그로써 그를 이상히 여기며 공경하지 않는 사람이 없었으며 그를 모두 염불스님이라 불렀다.

 

그가 죽자 그의 소상을 만들어

민장사에 모시고

그가 본래 살던 피리사를 염불사로 이름을 고쳤다.

이 절 옆에 또 절이 있는데 이름을 양피사라 했으니 마을 이름을 따서 부른 이름이다.

 

  

▲ 염불사지 서탑

 

 

 

 

▲ 염불사지 동탑

1963년 불국사역 광장으로 이전된 염불사지 동탑은 제자리로 돌아왔다.

일층 옥개석은 이거사지의 폐탑 옥개석으로 대신하고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이번에는 동탑의 옥개석에서 빠져나왔다.

 

 

찾아가는길 경부고속도로-경주IC->통일전(서출지)->칠불암방면->남산리삼층석탑->傳 염불사지삼층석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