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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제 1410호인 금동용형당간두를 대구박물관에서 만나다.

노루귀사랑 2009. 12. 3. 23:25

 

금동 당간 용두 소재지; 경북 경주시 인왕동 76번지 국립경주박물관 (현재국립대구박물관에서 임대전시중) 

 

보물 제 1410호금동용형당간두는 1977년 경북 풍기 성내동에서 발견된 것으로

용의 입을 가로지른 철봉에는 실패모양의 도르래가 끼워져 있다.

그리고 이 도르래는

그 앞의 여의주에 의해 가려져 있어 밖에서는 보이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다.

 용의 조각으로 보아 경주의 성덕대왕신종보다는 다소 늦은 기원 800년 전후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금동용형당간두는 대구 국립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었다.

 

 

금동용형당간두는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듯 두 눈을 크게 부릅뜬 채 윗입술이 S자형을 이루며

위로 길게 뻗친 입을 벌려 여의주를 물었으며

아래 위의 송곳니가

모두 위쪽을 향해 날카롭게 휘어져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목을 앞으로 쑥 내밀어서 휘어진 역동적인 몸통에는 두 가닥의 선으로 비늘을 촘촘히 음각하였는데,

각 비늘마다 안쪽에

꽃무늬와도 같은 문양을 새겨 넣었다.

 

 

한편 목과 만나는 입 안쪽으로 도르래가 장착된 구조로 되어 있어,

턱 밑을 뚫고

 어금니 부분의 못(리벳)으로 고정시켜 놓아

실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한 것으로 보이나

 지금은 도르래 부분의 부식이 심하여 본래의 기능을 상실한 상태이다.

 

 

통일신라 간두로는 매우 희귀한 예로 통일신라의 조각사, 공예사 및 건축사적으로도 중요하며

 또한 도르래의 사용에서 과학사적으로도 참고가 되는

중요한 유물이다.

(출처;문화재청,국가문화유산종합정보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