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귀사랑 2009. 12. 3. 07:20

 

 성황리삼층석탑 소재지; 경남 의령군 정곡면 성황리 693번지(경남유형문화재 제114호)

 

탑골(塔谷)이라 불리는 마을에 서 있는 3층 석탑이다.

절터의 이름이나 역사에 관해 알려진 바는 없으며, 마을에 전해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신라시대에 세운 절이 있었으나 언젠가 불에 타 사라졌다고 한다. 
 

 

성황리마을회관에 차를 주차하고 걸어가는것이 더 나을 것 같다.

경운기가 지나 갈 정도의 길인지라

많이 협소하다.

그리고 돌아나오기도 힘들다.

 

 

탑은 2층 기단을 쌓아 3층의 탑신을 올린 모습이나, 탑신의 3층 몸돌은 없어졌다.

아래층 기단은 한돌로 간단하게 만들고,

위층 기단은 여러 장의 편평한 돌을 짜 맞춘 후 각 면의 모서리와 가운데에 기둥 모양을 조각 하였다.

 

기단에 비해 폭이 크게 줄은

탑신부는 각층 몸돌마다 모서리에 기둥 모양을 새겼다.

 

 

 

 

 지붕돌은 몸돌에 비해 그다지 넓지 않으나 안정감 있으며,

처마는 수평을 이루다

 네 귀퉁이에서 살짝 올라갔다.

 

 

 

아담하면서도 안정감이 있으며, 아래층 기단이 한돌로 간략화된 점으로 보아

 통일신라 후기의 작품으로 추측된다.

 

 

 

 

 

이 탑은 높이 2.8m, 폭이 1.32m의 작은 석탑이지만 조각이 훌륭하다. (자료;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