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교리 석조여래좌상

 

중교리석조여래좌상 소재지; 경남 의령군  정곡면 중교리 273번지 정곡초등학교내(경남유형문화재 제6호)

 

 호암생가를 방문하고 나온 후 정곡초등학교에 들린다. 중교리 석조여래좌상을 만나고 싶었다.

근데 문화재청에서는 2구라고 하였는데

정곡초등학교를 다 살펴다 한 구의 불상밖에 만날 수가 없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한 구를 도난당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의 불상도 시멘트로 단단하게 교정을 해 두었다. 참 슬픈 현실이다.

 

 

1925년 석곡리 미륵골의 옛 절터에서 출토되어 이곳에 옮겨 놓은 2구의 불상으로,

발견 당시는

머리 부분과 팔, 무릎 등이 손상을 입고 있었으나

지금은 복원하였다.

 

 

불상 머리에는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칼을 붙여 놓았으며, 그 위로 상투 모양의 머리묶음이 뚜렷하다.

얼굴에는 인자한 웃음을 짓고 있고, 귀는 어깨에 닿을 정도로 길게 표현되었다.

 

 왼쪽 어깨만을 감싼 옷은 어깨 위에 반달 모양의 옷자락이 표현되어 있는데

이는 신라 석불상에서 많이 보이는 독특한 수법이다.

(글발췌;문화재청)

 

 

 연꽃무늬가 새겨진 8각의 대좌의 조각이 아름답긴 하지만

접착을 위한 시멘트는 영 아니다.

 

 

 손바닥을 편 채 왼손 위에 오른손을 포개고 두 엄지 손가락을 맞대고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