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맛집)원조소바-다시식당
의령에 가면 소바(そば)란 음식을 맛보고 오란다. 소바(そば)가 뭘까?
다시식당에 도착하였더니
간판에 원조소바식당이라고 한다.
간단히 말하면 소바(そば)는 일본식 메밀국수라고 보면 정확할 것 같다.
메밀가루와 밀가루 그리고 물을 넣어 반죽을 한 뒤에 가늘게 자른것이 일본식 소바라고 한다.
고 김초아할머니께서 일본에서 살다가 돌아 온 의령사람에게 배웠다고 하는데
혹자는 일본인이 운영하다 해방이 되고
그들이 떠난 후
한국식으로 아니 의령식으로 맞추어진 60년 전통의 원조소바식당으로 변한것이라고도 한다.
다시식당은 의령시장내에 위치하고 있다. 의령군청을 찾으면 쉽게 나온다.
따로 주차할 공간은 없다.
경남 의령군 의령읍 서동리 492-4번지이며
전화번호는 055*573-2514
국수가격치고는 조금 비싸긴 하지만 나름대로 괜찮은 맛에 의해 가격은 묻히게 된다.
소바와 비빔소바를 주문한다.
일반적으로 소바는 따뜻한 소바를 말한다.
따뜻한 국물이 이 계절과도 잘 맞는것 같다. 국물맛이 개운하다.
국물은 멸치를 푹 삶아 내었다고 한다.
소바의 고명은 소고기장조림과 시금치 파 양배추의 나물을 얹고 한숟가락의 고추가루를 풀어놓았다.
메밀의 부드러운 면발과 적당한 소고기장조림이 환상의 궁합을 이루고 있다.
여기에도 식초 두어방울~~
비빔소바는 얼핏 쫄면같아 보인다. 하지만 쫄면의 그 맛과는 한 차원이 다르다.
질기지 않는 면의 부드러움이 그 차이이다.
메밀과 어울리는 양념의 비법을 다 찾을 순 없지만 그 맛이 환상이었다.
까칠한 메밀의 한 부분은
어디로 가고
입안에는 개운한 맛의 끝만이 남아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