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의 3대절집 화방사
화방사(花芳寺) 소재지; 경남 남해군 고현면 대곡리 1448번지
금산의 보리암,호구산의 용문사와 함께 남해의 3대 사찰이라는 망운산 화방사를 찾았다.
신라 문무왕(文武王) 때
원효대사가 세워 연죽사라 부른 절이라 전하며,
인조 14년(1636) 지금 있는 자리로 옮겨 넓혀 짓고 화방사라 불렀다.
일주문 편액글씨는 우리나라 서예의 대가인 여초 김응현 선생님의 쓴글이라고 한다.
망운산 화방사(花芳寺)
일주문을 들어서 계단을 오르다보면 왼쪽에 자그마한 석종형부도를 만난다.
소박하고 자그마한 모습으로
누구의 부도인지도
알려놓지 않은 순박함이 묻어나는 그런 부도였다.
화방사에서 만나고 싶었던 건물이다. 경남문화재자료 제152호인 화방사채진루이다.
채진루(埰眞樓)
조선인조16년(1638)에 계원대사가 지었다고 전한다.
임진왜란과 영조17년에 소실이 있었으며
규모는 정면 5칸,옆면 2칸의 구조로 지붕은 맞배지붕이다. 공포는 익공양식이다.
조선후기의 전형적인 건축수법이다.
대웅전에서 바라 본 채진루의 모습이다.
채진루에는 "이 충무공 충렬묘비" 목판비문이 있다고 하는데 만나질 못했다.
▲ 화방사 대웅전
대웅전은 원래 보광전이었다.
1981년 소실되어 1984년 복원하면서 대웅전으로 바꾸었다.
정면3칸,측면2칸의 팔작지붕이다.
대웅전앞의 당간지주이다. 근데 모습이 요상하다.
옛것을 흉내내기라도 한 것일까?
조금은 어색한 모습으로 서 있는 당간은 최근에 만들어 놓은듯하다.
▲ 화방사 응진전
▲ 화방사 범종각
2008년 5월에 만들었다는 약사여래대불을 보는 순간 멍한 기분이 들었다.
망치에 한대 맞은 듯한 그런 기분이다. 현기증이 난다.
명부전으로 걸음을 옮기는 중간에 새로이 조성한 미끈한 9층석탑 한 기를 만난다.
생경함이 나를 어색하게 만든다.
뭐~별루 할 말도 없구...
카메라에만 담고 스쳐지나간다.
뒤에서 부르기도 하면 엄청 부담이 될까하여 급히 걸음을 재촉한다.
찾아가는길 남해고속도로-진교IC,하동IC->남해방면(19번국도)->남해대교->고현면->대곡지->화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