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귀사랑 2009. 11. 16. 18:10

 

함평용천사석등 소재지; 전남 함평군 해보면 광암리 415번지 (전남유형문화재 제84호) 

 

용천사 내에 놓여 있는

석등으로

등불을 밝혀두는 화사석을 중심으로

아래에는 세부분으로 이루어진 받침을 쌓고, 위로는 지붕돌을 얹었다.

 

 

아래받침돌은 연꽃무늬를 두르고, 가운데기둥을 받고 있는 윗면의 네 모서리에는 거북형상을 도드라지게 조각하였다.

8각의 가운데기둥은 각 면에 글씨를 새겼다.

 

윗받침돌 역시 8각으로, 연꽃무늬를 조각하여 윗돌을 받도록 하였다.

각의 윗받침돌에는 솟은 연꽃무늬를 새겼으며,

화사석을 받고 있다.

 

 

화사석은 조선시대의 일반형인 4각으로, 면마다 사각이 둥근 창을 두어 독특하고 아름답다.

지붕돌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 모양의

팔작지붕을 본뜬 형태로, 매우 두껍워 보인다.

 

 

 

받침부분은 8각을 이루다 화사석과 지붕돌에서 4각의 형태를 보인다.

가운데기둥에 새겨진 기록을 통해 조선 숙종 11년(1685)에 비를 세웠음을 알 수 있다.

 

크기나 짜임새가 투박하고 정감있어

조선시대의 4각석등 중에서도 뛰어난 작품으로 손꼽힌다.
(글인용;문화재청)

 

 

이 석등에서 가장 멋진 부분이 4각의 화창과

가운데 기둥 모서리마다

거북이의 형상을 4마리 새겨놓았단 점이다. 아주 자세히 살펴본다.

두 마리는 깨어지고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