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이 울었다는 예천 명봉사
명봉사(鳴鳳寺) 소재지; 경북 예천군 상리면 명봉리 501번지
항상 28번 국도변을 달리다 보면 명봉사란 절집을 안내하는 이정표를 스친다.
명봉(鳴鳳)
봉황이 운다.
무슨 사연을 지니고 있을 것 같은 마음에 들러고 싶었지만 기회가 없었다.
오늘은 무슨 일이 있어도 명봉사를 만나야 하겠다.
소백산이 꽁꽁 숨겨 둔 자리에 위치한 명봉사는 신라 헌강왕 원년(875년)에 두운대사가 창건 하였다.
현재는 비구니스님들의 수행도량이다.
조용한 절집에 내려앉은 가을은 찾는 이의 마음마저도 평화롭게 한다.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날의 행복한 걸음....
▲ 명봉사 무량수전과 오층석탑
팔작지붕을 말쑥하게 차려입은 건물은 요사채이다.
요사채 처마아래
가만히 숨죽이고 비를 피하고 있는 현판의 모습은 슬피우는 봉황의 모습일까?
▲ 문종대왕태실비와 경청선원자적선사능운탑비
▲ 문종대왕태실비(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87호)
비석앞면에는 문종대왕 태실"文宗大王胎室"
뒷면에는 숭정기원후 일백팔십을묘"崇禎紀元後一百八十乙卯"라 새겨져 있어
영조 11년(1735년)에 건립되었음을 알 수 있다.
고려 태조 24년(941년)에 세운 "경청선원자적선사능운탑비"는 이두문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
경청선원자적선사능운탑비(시도유형문화재 제3호)는 신라말 고려초의 선사 자적선사 홍준(882~939년)의 비이다.
비문의 글은
조선조의 문인인 최언위가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
▲ 명봉사 약사전
▲ 명봉사 삼성각
삼성각앞에는 한 기의 부도가 방치된 듯 자리를 잡고있다.
부도는
상륜부와 몸돌이 남아있으며 몸돌에는 사천왕상과 문비가 새겨져 있다.
찾아가는길 중부고속도로->문경IC->예천읍->영주방면(28번국도)->우계삼거리->상리,단양방면(927번지방도)->명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