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귀사랑 2009. 10. 25. 21:49

 

 

주천삼층석탑 소재지;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주천리 1125-4  (강원도문화재자료 제28호)

 

충북 제천 장락동에 있는 7층 돌벽돌탑,  영월군 수주면 무릉리에 있는 3층 석탑과 함께

사자산 흥녕선원을 찾는 사람에게 안내하기 위해 세운 탑의 하나이다.

2층 기단위에 3층의 탑신을 올린 모습으로,

흥령사라는 절을 처음 지을 때

이 절을 안내하기 위해 세운 3기의 탑 중 하나로 전하고 있다.


 

 

기단은 일부 떨어져 나갔으며, 각 면의 가운데와 모서리마다 기둥을 본 떠 새겨 놓았다.

아래층 기단의 맨 윗돌에는 알구멍(성혈,聖穴)같은 구멍이 3군데 있고,

윗면에는 연꽃무늬가 장식되어 있다.

 

탑신은 1층 몸돌에만 기둥 모양을 새겼다. 2층 지붕돌은 끝부분이 깨져 있는데,

그 탓에 3층 지붕돌이 더 커보여

마치 다른 탑의 것을 끼워놓은 것처럼 보인다. 
 

 

 

 

  

흥령사 창건 당시에 만든 것으로 전하고 있으나, 각 부분의 비례가 잘 맞지 않고,

2·3층 몸돌에 기둥을 새기지 않은 점 등으로 보아

고려말·조선초에 세운 것으로 짐작된다.

 

원래는 강기슭에 있었던 것을, 둑을 쌓으면서 지금의 자리로 옮겨 놓았는데,

이 때 탑 안에서 금동불상을 발견하였다고 한다.

(자료;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