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식당/전국의 식당들

합천에 가면 황태마을이 있다....없다?

노루귀사랑 2009. 10. 8. 20:05

 

합천에서 황태구이나 찜을 먹는다구?

이상하네.

강원도 인제 용대리의 황태마을도 아니고 경남합천에서 황태구이를 맛볼 수 있단 말이지.

여하튼 합천에 사는 친구가 황매산을 가게되면 꼭 한 번 들러 보란다.절대 후회를 하지 않는다고^^*

합천댐 상류에 가면 합천호 회양관광지가 있다.

이 관광지안에

황태마을이 자리하고 있었다.

 

 

 

아스팔트위로 살포시 내려앉은 가을을 바람이 심술을 부리며 슬며시 깨운다.

바람을 따라 황태마을로 들어선다.

 

 

 합천호 회양관광지에는 조각공원과 야외공연장,워터월드 보트장이 있다.

또한 골프연습장과 광암정, 송호서원

향토음식점,합천호체육공원(잔디구장)이 조성되어있다.

 

 

식당광고를 한다고 오해(?)받을까봐 일부분만 담는다. 근데 전화번호라도 있어야 찾아갈 것 같아서 올린다.

 이렇게 된거 주소마저.....

경남 합천군 대병면 회양리 700-30번지이다.

 

 

메뉴가 다양하지만 주인아주머니는 황태구이를 권한다. 보통은 비싼 황태찜을 권하련만~~~

여하튼 권하는대로 황태구이 작은것을 주문한다.

 

 

드디어 황태구이가 나왔다. 小이지만 양이 엄청나다.

3명이 먹어도 남을 만큼의 양과 짙게 배인 양념이 입에 들어가기도 전에 군침을 돌게 만든다.

 

 

사실 밑반찬은 그리 필요가 없을 것 같다. 

황태구이만으로도

밥 한 그릇을 뚝딱 비울수 있다.

 

 

 

  

 

 

▲ 황태껍데기는 나름 괜찮다.

 

 

 

적당히 바른 소스가 조금은 달콤하지만 혀끝에서 살살 감긴다.

쫀득한 맛이 일품이다.

작년에 다녀온 강원도 인제의 용대리보다는 쬐금 못하지만 그래도 나름 해소는 될 것 같다.

 

 

 

 

 

하얀쌀밥위에 황태구이를 한 점 올리고 숟가락으로 떠서 입으로 쏙~~~

드셔보지 못한 분들은 말을 마시라.

밥도둑이 따로 없다.

 

 

이 일대에는 황태구이를 메뉴로 하는 식당들이 많다고 한다.

황태마을이 원조(?)라고 하신다.

대병면방면으로 가다 보면 황태촌이란 식당도 있는데 친구의 말로는 그 곳도 괜찮다고 한다.

 

 

황태구이를 다 먹은 뒤 밥을 비벼먹으면 그 맛이 꿀맛이다.

마음같아서는

"아주머니! 공기밥 한 그릇 더 주세요."

하지만 이건 생각...여기서 끝내는것이 가장 맛이 있을 것 같다.

합천댐 회양단지에서 구이를 맛보고 합천댐을 둘러보고 바람흔적미술관이나 합천영상테마파크,황매산

그리고 영암사지를 둘러보면

아주 멋진 합천여행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