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귀사랑 2009. 10. 6. 20:41

 

 유금사삼층석탑 소재지; 경북 영덕군 병곡면 금곡리 815번지(보물 제674호)

 

유금사 대웅전의 뒷마당에 서 있는 석탑을 만난다.

2단의 기단위에 3층의 탑신을 올린 모습으로 보아 통일신라시대의 후기인 9세기의 작품이다.

보통은 전각의 앞에 위치하는 석탑이 뒷마당에 있는 까닭은 무엇일까?

일제시대에 대웅전이 소실되고

그 이후로 절집의 뒷마당으로 옮겨 두었다고 한다.

 

 

 

아래·위층 기단은 네 귀퉁이와 각 면의 중앙에 기둥 모양을 새기고, 각 기단의 윗면에는 2단의 괴임을 두어 윗돌을 받치도록 하였다.

탑신은 몸돌과 지붕돌을 각각 하나의 돌로 만들었다.

층마다 네 모서리에 기둥 모양이 새겨져있을 뿐 다른 꾸밈은 없다.

 

지붕돌은 밑면에 4단의 받침을 두고 있으며, 네 귀퉁이에서 느리게 들려 있다.

꼭대기에는 둥근 돌을 차례로 얹어 놓았는데,

훗날 보충해 놓은 것이어서

탑과는 잘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다.(자료;문화재청)

 

 

 

 

석탑의 앞에는 유금사 삼층석탑에서 나온 금동불상(피리부는 동자악천상)을 모조해 두었다.

진품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