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한국적인..../한국의 고택

난(蘭)향이 가득한 경산의 난포고택

노루귀사랑 2009. 9. 25. 07:06

 

난포고택(蘭圃故宅)

경북 경산시 용성면 곡란리 526-6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80호)

  

곡란(谷蘭)리란 마을명이 참 좋다.

"골짜기의 난초"란 의미를 가진 마을이라 걸음을 멈출 수밖에 없다.

난 향이 그윽한 마을의 한 켵에는 난포고택이 자리하고 있었다.

난포 최철견(1548~1618)선생은

임진왜란 때 전라도도사로 전주를 방어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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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택은 명종 원년(1545)에 지었다고 하는데, 건축양식이나 기법으로 보아서는 대략 17세기를 전후한 시기의 집으로 보인다.

‘가경 14년’(1809년)이라고

쓰여진 막새기와가 발견되어, 순조 9년(1809년)에 보수한 것을 알 수 있다.

 

난포고택에는 들어 갈 수가 없었다.

철저한 보안시스템이 작동하여 그냥 울타리너머 그리움만 잔뜩 키우다 돌아왔다.

아쉽지만 다른 날을 기대해 볼 수 밖에 없다.

 

 

 원래는 정침·아랫사랑·중사랑·방아실·행랑채와 마루 그리고 사당 등이 고루 갖추어진 집이었으나,

지금은 정침·행랑채·사당만 남아있다.

 

 

 

 

 

 

 

정침은 앞면 7칸·옆면 1칸 반의 규모로

ㅡ자형이며 지붕이 특이하다. 가운데 5칸은 지붕 옆면이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으로 하고, 양쪽 1칸씩은 눈썹지붕을 덧달아서 팔작지붕처럼 만들었다.

또한 대청은 문을 달아 막았으며, 뒤쪽에는 다락을 설치하여 방과 이어지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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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속건물은 앞면 4칸·옆면 1칸의 맞배지붕집이다.

(글인용; 문화재청)


 



 

 

 

 

찾아가는길

경부고속도로-경산IC->자인면방면->자인면->용성면(919번 지방도)->당리->곡란리->난포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