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귀사랑 2009. 7. 24. 22:26

 

 

아라리인형의집(인형박물관) 소재지;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나전1리 148-4


여행을 하다 보면 의외의 명소나  유적지, 서원,박물관을 만나게 된다.

생각하지도 못했던

관광지를 만나면 더 없이 행복하다.

 

그래서 나는 국도여행을 즐기는지도 모른다.

시원하게 뚫린 고속도로를 달리면 편하고 빠를지는 모르지만

가끔은 천천히

여유있게 살고 싶은 나의 삶이 반영된 것인것 같다.

 

동해에서 42번국도를 타고 천천히 정선방면으로 향하다보면 인형의집이란 이정표를 만난다.

인형박물관~~~

인형을 수집.전시해 놓은 공간일까?

궁금함에 못이긴 승용차는 끌리는 듯이 주차장에 살포시 들어선다.

 

 

2004년 4월 공연용 인형을 전시하면서 박물관은 개관하였다.

예전에 나전분교를 리모델링하였다고 한다.

 

태권브이와 캔디를 기대하고 들어서서 그런지 첨에는 낯선 풍경에 조금은 놀랐다.

그것도 잠시...추억에 잠긴다.

인형극에 사용한 세계 각국의 인형들이 모여서 살고있었다.

 

 

입장료는 따로 징수하지 않았다. 하지만 모금함을 통해 정성을 모으고 있었다.

사실 사설박물관을 관람하면서 느낀것 중의 하나는 재정난이다.

국가적인 차원에서 많은 지원이 있었음 하는 바램이다. 이것 또한 우리의 역사가 되고 문화가 될 것이니 말이다.

 

 

내부에서 사진촬영은 못 한다고 한다. 살짝 부탁하여 몇 컷만 담아본다.

안정의 관장님의 특별한 사랑이

이러한 박물관을 개관하게 만들었던 것 같다.

이제 공연장도 준비하고 있었다.

 

 

어린시절에는 인형극을 많이 좋아했다.

TV보급도 많지 않았던 시절...

만화영화보다 먼저 선을 뵌 인형극은 아이들의 꿈이자 희망이고 즐거움이었다.

 

 

 

 

 

 

 

대구의 동아문화센터의 8층도 참 많이 갔었는데....

별이 빛나는밤에 녹화공연도 있었다.

 

 

인형의 집에서는 제3회 듀오퍼펫폐스티벌을 개최한다.

2009년 7월30일(목)부터 8월2일(일)까지인데 여름휴가를

이쪽으로 가는 분들은

아이들과 잠시 들러 추억의 시간여행을 떠나보는 괜찮을것 같다.

 

 

찾아가는길  영동고속도로->진부IC->나전.정선방면(33번국도)->나전1리->철다리아래길->아라리인형의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