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빛바다가 펼쳐지는 거제망산(397m)
소재지; 경남 거제시 남부면
산행일: 2009년 07월 11일 날씨; 흐리고 비
들머리; 저구고개
산행코스; 남부주유소-각지미-여차등-내봉산-해미장골등-망산(397m)-칼바위-명사해수욕장
산행시간; 2시간 55분
일전에 이웃님의 블방에서 망산을 보고는 가고 픈 마음이 간절했다.
그래서 바로 산행을 떠난다.
일기는 좋지 않지만 아름다운 다도해를 보고 싶었다.
망산은 낮은 산이지만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고 산길과 암릉이 적절히 배치되어있어
그리 지겹지 않은 멋진 산이다.
적극추천~~
고려 말에 나라가 어지럽게 되자 왜적의 침입이 잦았다.
이로인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산 정상에 올라
왜적의 선박 감시를 위해 망(望)을 보았다고 하여 망산이라 하였다.
망산을 조금 오르자 저구항의 모습이 한 눈에 조망된다.
일출이 아름다운 곳이다.
명사마을이 한 눈에 들어온다. 나중에 날머리가 될 지점이다.
저 멀리 보이는 섬은 어딜꼬?
여차몽돌해수욕장이다.옥빛 물빛이 너무 아름답다.
와~~아름답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이 한 눈에 들어온다.
날씨가 흐리지만
그래도 이만큼이라도 조망할 수 있다는것이 다행이다.
대병대도와 소병대도가 눈에 들어온다.
멋지다. 아름답다.
사람이 살것 같지 않은 저곳에서 며칠만 머무르면 좋을것만 같다.
대병대도만 당겨본다.
망산의 정상에 선다.
천하일경이라는 정상석이 전혀 손색이 없다.
너무 아름답다.
아니 황홀하다는 표현이 더 나을것 같다.
이렇게 아름다운 산야를 둘러 볼 수 있도록 건강을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의 기도를 올린다.
멀리 매물도와 소매물도도 보인다.
그리고 앞에는 어류도..
가장 앞쪽에는 가왕도라고 한다.
하산로에 도착한다. 아름다운 수국이 길가에 흐트러지게 피어있다.
여기서 부터
들머리까지 걸어가야 한다.
맛없는 회덮밥을 한 그릇 비우고 정처없이 걸었다.
대략 10여분 걸린것 같다.
지나가는 차를 세우고 싶었지만 이번에는 참았다. 도상거리는 대충 6.7km정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