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한국적인..../한국의 탑(塔)
공주동원리석탑
노루귀사랑
2009. 6. 22. 20:18
공주동원리석탑 소재지; 충남 공주시 신풍면 동원리 380 (충남유형문화재 제49호)
우연히 만난 석탑이다.
공주의 동원리라는 마을 들어섰으나 탑이 보이질 않는다.
예쁘게 꾸민 전원주택을 끼고 산쪽으로 올라가다보니 밭 가운데 외로이 서 있는 삼층석탑..
너는 누구냐?
세월을 온 몸으로 막아낸 고려초기의 석탑이란다.
다가선다. 근데 몸이 이상하다. 현재 세번째 탑신은 없어졌다.
2층의 기단과 3층의 탑신....
옥개석은 살짝 하늘로 치켜 들었고
4단의 받침이 있었다.
탑앞에는 제단을 마련해 두었다. 제사를 지내는것 같다.
전설도 있구...
신풍면은
백제 시대부터 신풍현의 치소(治所)가 있었다고 한다.
탑주변에서 기와조각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절이 있었다고 추정한다.
어떤 이는 오층석탑이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삼층석탑이 맞을것 같다.
오층이라면 왠지 느낌이 살지 않는다.
전체적으로 기단과 탑신 몸돌에 새긴 기둥조각 등은 정교하나, 1층 몸돌에 비해 2층 몸돌이 급격히 줄어들어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또한 3층 몸돌을 잃어버려 아쉬운 감이 있다.
1962년 해체 ·복원시 곱돌로 만든 소탑(小塔)과
동물모양의 돌 등이 발견되어 국립공주박물관에 옮겨 보관하고 있다.
전설에 의하면 고려 중기 신풍현 현감이 풍수지리상 이 마을의 뒤쪽이 트여서
현의 수명이 짧고 동리에 질병이 잦은 것이라 하여
모든 액운을 제거하고자 현감과 주민들이 이 탑을 세웠다고 한다. (문화재청의 자료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