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쌍호동삼층석탑
의성쌍호동삼층석탑 소재지: 경북 의성군 안사면 쌍호리 산11(경상북도문화재자료 29호)
의성 지장사에서 행복한 인연을 뒤로 하고 쌍호동으로 발길을 옮긴다.
또 다른 인연을 만나고 싶었다.
쌍호동은 첨 들어와 보는 곳이라 길이 낯설다.
모내기를 하시는 동네어르신에게 탑이 어디있냐고 물었더니 올라오셔서 친절하게도 가르쳐주신다.
잘 못 찾으신다고 아주 자세히 설명하신다.
아직도 촌 인심이 너무 좋다.
마을을 지나 산으로 한참을 올라갔더니 어느새 잃어버린 상륜부가 고개를 내민다.
낯선 사람이 와도 반가는 모습을 보니
한참동안이나 찾지 않은 인심에 조금은 적적했던 모양이다.
청호마을 동북쪽 산 기슭에 우뚝 서 있는 석탑으로, 자연암반을 바닥돌 삼아 1층 기단을 올린 후, 3층의 탑신을 올린 모습이다.
탑신의 각 몸돌은 모서리마다 기둥 모양을 본 뜬 조각을 두었고, 지붕돌은 밑면에 1층은 4단, 2·3층은 3단씩의 받침을 새겼다.
특히 지붕돌은 밑면과 윗면의 경사가 비슷하여 단조로운 느낌을 준다.
1층 몸돌이 지나치게 길어 불안정해 보이고, 퇴화된 양식을 보여주는 지붕돌에 의해 전체적으로 둔탁해 보인다.
산 중턱에 자리잡은 점과 자연암반을 바닥돌로 삼은 점,
단순한 조각솜씨들로 보아 고려시대에 세운 탑으로 추측된다. (자료;문화재청)
자연암반을 기단으로 사용하였다. 그리고 3층의 기단을 올렸다.
조금은 불안정한 모습이다.
쌍호동삼층석탑에서 내려서면 석탑의 부재들이 흩어져있다.
어떤 연유가 있었는지
자뭇 궁금하기만 하지만 짧은 지식으로는 더 이상 나아가질 못한다.
찾아가는길 중앙고속도로-의성IC->안계방면(27번국도)->안계읍->안사면소재지->쌍호리->삼층석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