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증심사에서 철조비로자나불을 만났다.
증심사(證心寺) 소재지;광주광역시 동구 운림동 56 (증심사철조비로자나불좌상 보물 제131호)
무등산에 가면 으레이 보리밥을 먹는다. 갖가지 나물에다 보리밥을 넣고 슥슥 비벼가며 먹는 그 맛은
광주를 찾을때 마다 느끼는 행복중의 하나이다.
하지만
오늘은 무등산 산행전에 증심사를 찾는다.
무등산의 서쪽에 자리한 증심사는 철감선사 도윤이 신라 현안왕 4년(860년)년에 세운 절로
고려 선종 때(1094년) 혜소국사가 고쳐 짓고 조선 세종 때(1443년) 김방이 재 중건하였다고 전한다.
무등(無等)은
부처를 높여 부르는 말 중의 하나이다.
▲ 증심사 일주문
수많은 고승들이 거쳐 간 것일까? 부도전과 부도탑이 그득하다.
수월당보문탑은 젤 왼쪽에 있다.
증심사 취백루를 옆에서 잡아보았다. 고목과 연등 그리고 기와가 아주 잘 어울린다
근데 카메라에 잡힌 모습은 별루다.
▲ 요사채인 적묵당이다.
대웅전을 들여다 본다. 석가모니불이 모셔져있다.
▲ 석조보살입상(광주광역시 유형문화제14호)
원통형의 보관이 아주 특별해 보인다.
고려시대에 만들어진것으로 추정되며 원래는 담양군 서면의 서봉사지에 있었던것이다.
▲ 증심사삼층석탑(광주시 유형문화제1호)
1971년 해체 복원하였다.
기단이 조금 높아보인다.치올림 곡선이 아름다운 신라하대의 삼층석탑이다.
비로전에는 비로자나불상을 모셨다. 비로자나불을 얼른 보고 싶어 비로전의 문을 빼곡이 열어본다.
도피안사의 철비로자나불이 언뜻 스쳐간다.
▲ 증심사철조비로자나불좌상(보물 제131호)
불상이 온전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광배와 대좌는 없었다.
왼손의 검지를 오른손으로 감싸쥐는 지권인을 하고 있다.
신라하대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 산신각으로 오르는 계단이 참 특이하다.
5층석탑과 7층석탑이 나란이 서있다. 세월의 때가 덕지덕지 묻어 있는모습이 마음에 든다.
▲ 지장전
▲ 범종각
찾아가는길 경부고속도로-호남고속도로->동광주IC->광주시->전남대병원->증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