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마동삼층석탑터는 장수사지 아님 마동사지???
경주마동사지(馬洞寺址)삼층석탑 소재지; 경북 경주시 마동 101-2 (보물 제912호)
경주는 왜 이리도 넓은것일까?
아무리 다녀도 끝이 나질 않는 답사에 지칠만도 한데 즐겁기만 하다.
하기야 1000년의 역사를 내 평생에 다 돌고 싶다는 것도
내 욕심이 아닐까?
오늘은 불국사 인근의 코오롱호텔을 찾아 나선다.
馬洞寺址는 어떤 절집이었을까?
도착하기도전에 나의 상상력은 토함산보다 더 높이 날고 있다.
불국사 서북쪽 언덕의 밭 가운데에 서 있는 탑으로, 2단의 기단위에 3층의 탑신을 올린 모습이다.
아래층 기단은 4매, 위층 기단은 8매의 돌로 짜여져 있다.
각 층 모두 모서리에 하나씩, 가운데에 2개씩 기둥 모양을 본떠 새겼다.
3층을 이루는 탑신의 몸돌과 지붕돌은 각각 한 돌로 이루어져 있다.
지붕돌은 밑면의 받침이 5단이며,
네 귀퉁이와 아래면에는 방울을 달았던 구멍이 남아 있다.
얘의 높이는 5.4m이다. 쬐끔 크다.
요즘은 내가 모델이 되질 못한다. 원체 원하는 분들이 많아서^^*
아무런 장식이나 조각이 나타나 있지 않아 경주를 중심으로 한 경상도 지역에 널리 유행하던
소박하고 단정한 모습의 석탑 중의 하나로 보인다.
8세기 후반의 작품으로 추측되며,
불국사와도 매우 가까운 거리에 자리하고 있어서 눈길을 끈다.
자료는 문화재청꺼~~
상륜부는 노반만 남아있다.
이 탑과 장수사에 얽힌 전설을 살펴본다.
불국사와 석국암을 건립한 김대성이 젊은 날 토함산에서 곰을 사냥하게 되었다.
그날 밤에 꿈에 곰이 나타나 왜 나를 죽었냐고 물었다.
이때 김대성은 크게 뉘우치고
곰을 위해 절을 짓고 명복을 빌겠다고 약속하였다고 한다.
곰이 죽였던 자리에 탑과 절을지어 몽성사라고 하였다가 뒤에 장수사로 개명했다고 한다.
찾아가는길 경부고속도로-경주IC->울산방면(7번국도)->불국사->코오롱호텔->마동사지삼층석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