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가자.../대구.경북산(山)

금성산(530.1m)비봉산(671m)으로의 종주산행

노루귀사랑 2009. 5. 10. 20:39

 

 

소재지: 경북 의성군 금성면, 가음면, 춘산면, 사곡면

산행일: 2009년 05월 09일 날씨; 맑음

들머리; 금성산주차장

산행코스; 주차장-금성산성-금성산(530m)-봉수대-못등골갈림길-노적봉갈림길-비봉산(671m)-여인의 턱

암벽(15m)-남근석-수정사갈림길-수정사-주차장

산행시간; 4시간 40분

 

 

녹음이 짙어가는 5월의 둘째 주 산행은 의성이다.

 

의성에는 두 개의 비봉산이 있다.

얼마전에 다녀 온 의성 다인면의 비봉산을 뒤로하고 오늘은 의성군 금성면에 위치한 비봉산을 찾았다.

 

조그마한 부족국가였던 조문국으로도 잘 알려진 금성면일대....

금성면은 탑리오층석탑과 문익점선생의 목화 재배지

그리고 여름에도 시원한 바람이 분다는 빙계계곡, 천년고찰인 수정사등이 유명한 곳이다.

 

또한 마늘도 억수로 많이 재배한다.

 

이번에는 금성산 금성산(531m)과 비봉산(671m)을 종주하기로 했다.

날씨가 더워서 쬐금 걱정이긴 하지만^^*

 

 

 

 

 

주차장에서 좌측으로 올라서면 바로 금성산 들머리이다.

유심히 살펴야한다.

 

 

 

길이 2,7m, 높이 4m의 금성산성이다.

이 산성은 조문국이 신라의 공격으로부터 도읍지인 금성면을

방어하기 위해 세운 것이었다.

 

하지만 정복 후 신라 문무왕때 보수하였다.

당군을 물리치고 삼국통일을 하는데 한 몫을 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금성산,비봉산에는 각 구간마다 철계단을 놓아두었다.

"아유~ 덥고 신경질난다"

이 곳에서 공사를

하시는 아저씨들의 푸념이 귓가에 들린다.

 

만들어 놓은 계단을 원망하는 내다리를 달래가며 정상을 향해 부지런히 움직인다.

정상을 향해 가는 등산로는 조금 가파르다.

 

 

 

 

 

 금성산(530.1m)의 정상이다. 무지하게 덥다. 여기가 명당자리라고 한다.

국내최초의 사화산이라고 한다.

 

산의 모양이 가마처럼 생겼다 해서 가마산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영니산,금학산,천진산으로도 불렸다.

 

산전체가 흑요석으로 덮여있다고 한다.

흑요석은  일반적으로 흑색이며

화학조성이 화강암과 동일한 화산기원의 천연유리라고 다음백과사전에^^*

 

 

같은 정상에서 찍은 사진인데 배경이 틀린다.

 

왜 그럴까?

사실은 정상석을 움직일수 있기 때문이다.그래서 360도 회전시켜서 다시 한 번 찍었다.

송림은 아름다운데 너무 더웠다.

 

 

 

비봉산으로 가는 등산로는 소나무가 양가로 쭉 늘어서 있다.

햇볕도 막아주지만

피톤치드가 머리를 정말 맑게 해 주는것 같다.

 

구간 구간의 소나무가 조망권을 빠앗긴 했지만 그래도 참 행복한 산행이 되었다.

 

 

 

흔들바위에서 조금 땀을 내고 올라서면 해발 445m에 위치한 봉수대 유지

"영니산 봉수대 유지" 

 

 

계속적으로 오르막과 내리막을 반복한다. 크고 작은 봉우리를 10개정도는 넘은것 같다.

하지만 재미있다.

그리고 길이 참 편안하고 즐겁다.

 

그냥 걷는다란 생각으로 자연과 벗하면 금새 도착할 것 같다.

보통은 5-6시간 정도 소요되는 구간^^*

 

 

조문국의 도읍이었던 금성면 일대가 펼쳐진다.

물론 탑리는 아닌것 같다.

 

산 너머로는 의성읍이 있지만 카메라에 들어오지 않았다.^^*

 

 

 

 

 

 

 

한적하다. 토요산행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스쳐가질 않는다.

시간이 빨라서 그런가^^*

 

하지만 비봉산에 도착하고는 많은 산악회 회원들을 만나게 되었다.

 

 

 

 

비봉산 정상이다. 무려 3시간만에 도착했다. 여긴 조망이 낫다.

날씨가 무지 덥다.

이제 산행을 좀 더 일직 서둘러야 하겠다.

 

요즘 산에는 뱀들이 많다.

그리고 말벌도 많구~안전한 산행이 되시길 바래요.

 

 

비봉산(671m) 정상에서 무리없이 한 컷~~

 

 

 

여인의 턱이라^^* 바위가 여인의 턱처럼 생겼나보다.

비학산구간에서 하산길은

암릉이다.

 

이때까지 지나왔던 능선과는 또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이 코스가 오히려 재미있다.

하지만 여기서 뱀을 만났다.

나보다 지가 먼저 겁을 먹고 줄행랑을 친다.^^*

 

 

 

 

의성군 춘산면 일대가 소나무 뒤로 펼쳐진다.

 

 

 

하산은 수정사로 정한다. 천년고찰을 보고 가지 않으면 후회할것 같은 마음에 다 내려 서다가

우측으로 하산을 하산을 했다.

그리고 수정사에서 주차장까지 2.2km를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