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식당/전국의 식당들
통영 서호시장에서 맛보는 원조시락국식당
노루귀사랑
2009. 4. 7. 20:52
통영의 여객터미널 맞은편에 형성된 시장이
통영서호시장이다.
소매물도가 가기전에 새벽시장을 둘러 보면 참 좋을것 같다. 싱싱한 활어들의 펄뜩거림이 삶에 지친 영혼을 어루만져 주곤한다.
갈치와 전복그리고 굴등이 어우러진 서호시장은 하루 종일 걸어다녀도 즐거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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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통영에 가면 한번씩은 들런다는 원조시락국집을 찾아갔다.
시락국은 배추시레기나 무우청을 넣고 된장을 풀어 끓인 음식인데 경상도지방의 사투리이다.
아마도 시래기국이 표준말일것이다.
은갈치가 싱싱하다.
마리당 13.000원에서 17.000원까지이다.
통영의 음식 가운데 쬐끔 유명한 시락국식당이다.
방송에도 소개되었다는 식당인데
음식이 제법 괜찮았다.
가격은 따로국밥은 4,000원...국물에 찬밥을 말아 나오는 말이국밥은 3,500원...
국은 3,000원이다.
예전에는 부둣가의 어부들을 상대로 장사를 했을것 같다.
멸치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시래기국이라기 보다는 추어탕 맛이 난다.
나중에 알고보니 붕장어를 푹 고았다고 한다.
텁텁한 맛이 입안에 돈다.
부추와 김을 넣어 먹는다고 한다.
반찬은 손님이 알맞게 들어 먹으면 된다.
옆사람과 어깨를 맞대고 먹을만큼 협소한 공간이지만 손님들이 굉장히 많다.
통영에서 소매물도를 가게 되면
여객선을 기다리며 잠시 들러 허기를 때우기에는 그만이다.
속이 시원하여 한그릇 뚝딱~~